《Omniscient Reader: The Prophet·2025》
《전지적 독자시점》은 10년 넘게 연재된 웹소설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는 세 가지 방법'(멸살법)〉을 완결까지 읽은 유일한 독자 김독자(안효섭)가 소설 속 세계로 들어가 주인공 유중혁(이민호)과 동료들을 만나고, 다 함께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김병우 감독은 117분에 방대한 웹소설원작을 다 담을 수 없기에, "원작에 여러 좋은 가치들이 있지만, '함께한다'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며 "김독자가 자신이 아는 것을 자신만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살기 위해 사용한다는 것이 뾰족하게 와닿았다. 장르 영화는 관객분들이 즐겁게 즐기고 극장을 떠나면 그만인 영화지만, 이것에서 그치지 않고 영화가 가진 의미를 느끼게 해드리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번 편에서 신화·역사적 모티브와 철학적 독백, 사회 비판, 한국 위인의 배후성, 캐릭터의 백스토리, 그 외 다양한 설정은 속편을 위해 남겨둔 것으로 이해했다. 제작사인 〈신과 함께〉 시리즈로 유명한 리얼라이즈픽쳐스는 기획 단계부터 〈전지적 독자 시점2〉를 계획하고 제작했다.
정리하자면, `함께 한다‘라는 메시지는 결국 이타성을 이야기하겠다는 뜻이다. 주인공은 유중혁, 이지혜(지수), 유상아(채수빈), 이현성(신승호), 이길영(권은성), 정희원(나나) 등 동료들을 모두 살리겠다는 대의를 품고 소설 속 세계로 뛰어들었다. 생사고락을 함께 하면 주인공의 성장담을 이끌어 내겠다는 게 제작 방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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