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ayt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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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어딘가 꽉 막힌 듯 답답한 일상의 돌파구다. 낯선 환경에 스스로를 던져놓기만 하면 무엇이든 깨닫게 된다. 가까운 시골부터 저 먼 이국까지 진정한 나를 만날 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 때론 새로운 경험이 일상을 넘어 인생의 경로를 180도 바꾸기도 한다. 자, 길고 튼튼한 성장을 위한 아주 사적인 여행을 떠나볼까?
Wanderers 여행자
8월 디퍼의 테마는 ‘여행자’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주위 환경이 빠르게 변한 만큼 여행의 의미와 스타일도 다양해졌어요. 버킷 리스트로만 간직했던 로컬 장기 여행을 떠나거나 환경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지속 가능한 여행법을 실천하는 이들이 늘어난 거죠. 저마다 여행의 속도나 목적은 달라도 낯선 곳에서의 경험이 삶에 크고 작은 파동을 일으키는 것만은 분명합니다. 이달 디퍼는 여행지에서 배워 온 기술로 전업 작가가 된 공예가, 10년 넘게 유인섬을 모두 방문한 섬 여행가, 6개월간 세계를 방랑하며 갭 이어를 가진 두 부부 등 방랑과 휴식을 트램펄린 삼아 도약하는 이들의 다양한 여행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Writer 김그래
일상의 파편을 그러모아 그리고 쓴다. 다양한 마음이 차곡차곡 쌓여 있는 글과 그림이 누군가에게 언제든 기댈 수 있는 기록이 되기를 소망한다.
Editor Yang Seula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