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거래 이용할 때 ○○을 켜면 1020, ☆☆를 키면 3040?
서울시민 절반 이상은 '중고거래'를 이용해봤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서울연구원 <재사용에 대한 인식과 경험>, 2021)
저 어렸을 때는 물건 아껴쓰라고 아나바다 운동에 벼룩시장 이용하는 걸로 중고거래에 참여했던 것 같은데요.
1020세대는 가치소비나 친환경 소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중고거래를 이용하고,
3040세대는 가성비와 제품의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중고거래 이용이 늘어났다고 합니다.
각자 사용하는 이유는 조금씩 다르지만 이제는 누구나 중고거래를 이용한다고 있는데요. 이러한 중고거래에 대한 인기를 반증하듯 최근 당근마켓이 신세계 시총을 뛰어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깜짝 놀랄만큼 폭풍성장한 중고거래 앱, 다이티가 그 속에서 보이는 다양한 데이터를 확인해보았습니다.
현재까지 가장 큰 규모의 중고마켓 앱인 당근마켓과 번개장터를 비교해봤습니다.
당근마켓과 번개장터 모두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었는데요.
당근마켓은 1월 1주 대비 현재(8월 3주차) 16%의 앱 설치수 성장을 보여줬고,
번개장터는 1월 1주 대비 현재(8월 3주차) 14%의 앱 설치수 성장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중고거래 플랫폼 역시 '승자독식'의 구조를 가졌다는 건 해당 그래프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설치자 수 1,2위인 중고마켓 플랫폼 당근마켓과 번개장터는 올해에도 많은 설치 유저를 확보했으나
기존 설치자 수 확보가 적었던 중고나라, 헬로마켓, 옥션중고장터는
오히려 2021년에는 설치수가 감소하는 추세였습니다.
당근마켓의 성공 비결은 여성 유저의 확보였을까요?
대부분의 중고거래 앱은 남성 비율이 여성 비율에 비해 적어도 30% 가량 높은 걸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이에 비해, 당근마켓의 성비를 확인해보면 여성 이용자가 48.8%, 남성 이용자 51.2%로
성별 간 설치자 수 차이가 크지 않았습니다.
연령층 데이터는 각 앱별 주요 연령층이 조금씩의 차이가 있다는 걸 알 수 있는데요.
당근마켓은 스마트슈머가 가장 많다는 3040층의 비중이 60%를 넘는다는 것이 눈에 띄고,
번개장터는 30대 비중은 비교적 적으나, 1020층의 비중이 타 중고거래 어플에 비해 높다는 게 눈에 띕니다.
그리고 옥션 중고장터는 다른 앱에 비해 40대 이상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게 눈에 띄네요.
당근마켓과 번개장터의 중복 설치 앱도 함께 살펴봤는데요.
당근마켓과 번개장터 설치자 간에 마이홈플러스, SSG 등 마트 앱을 설치한 비율은 차이가 크지 않았으나
당근마켓을 설치한 유저는 다른 중고거래 관련 앱(헬로마켓, 중고나라, 더 치트)을 설치한 비율이 낮았고
번개장터를 설치한 유저는 다른 중고거래 관련 앱을 설치한 비율이 높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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