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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월의바람 Nov 22. 2022

피로만큼이나 자리를 비웠다

읍내 나가

마트 커피숍에서 쌍화차 한잔 시켜놓고

아내와 이런 저런 얘기한다.


아이들 걱정에

장모님 걱정에

서로 피곤하다며......


그 사이 쌍화차는

몸의 피로만큼이나 자리를 비웠다.


쌍화차의 힘으로

장 보고,


아이들 기다리는

집으로

돌아가야지


부부의 주말에

무슨 큰 계획이 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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