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읍내 나가
마트 커피숍에서 쌍화차 한잔 시켜놓고
아내와 이런 저런 얘기한다.
아이들 걱정에
장모님 걱정에
서로 피곤하다며......
그 사이 쌍화차는
몸의 피로만큼이나 자리를 비웠다.
쌍화차의 힘으로
장 보고,
아이들 기다리는
집으로
돌아가야지
부부의 주말에
무슨 큰 계획이 있겠나,
5월의 바람은 긴 대나무가지로 구름처럼 걸려있던 법학박사 학위를 따고선, 추억처럼 사진으로 담은 풍경이나 일상을 시라는 물감으로 덧칠하는 화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