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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명태의 꿈>
아는 사람들 몇
여의도 칼바람을 뚫고
황태국밥 한 그릇 찾아 떠난다
--- 거창하게 ---
명태 한 마리는 동해바다에서
평생을 살다 건지어져
대관령, 미시령 고개에서
얼었다 녹았다를 몇 번이나 했을까
뿌연 봄이 올즈음
황태로 다시 태어나겠지
명태는 이런 꿈을 꾸었을까 (1.16)
5월의 바람은 긴 대나무가지로 구름처럼 걸려있던 법학박사 학위를 따고선, 추억처럼 사진으로 담은 풍경이나 일상을 시라는 물감으로 덧칠하는 화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