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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월의바람 Oct 27. 2022

탓하기도 멋하다

바람은 탓하기도 멋하다


지나간 바람 불러세울 수 없으니,

탓하기도 멋하다.


왔다갔다 한다고 한들 보이지 않으니,

탓하기도 멋하다.


넓고도 넓어 잡을 수 없으니,

탓하기도 멋하다.


그래도 탓하려거든

바람이어야 한다.


그러면, 탓할 일도 없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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