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낙엽은 지고, 인적이 뜸한 저녁 무렵 병산서원은 한적했다. 나는 무엇인지 그리워, 발걸음을 재촉했다. 오래전, 글 읽던 사람들 흔적은 사라지고 없으나 바람에 실린 풍경소리 낭랑한 글 읽는 소리처럼 들려왔다.
문득 고개들어 보니 건너편 나지막한 산은 여전하고, 내는 구름처럼 유유히 흐르고 있었다. 무엇을 찾아 이곳에 왔을까? 그리움은 바람 되어 지나갈 뿐인것을...
5월의 바람은 긴 대나무가지로 구름처럼 걸려있던 법학박사 학위를 따고선, 추억처럼 사진으로 담은 풍경이나 일상을 시라는 물감으로 덧칠하는 화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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