닿았다

by 김필



나는 말하고 있었어요
다른 마음 내게 없었어요
내가 문득 그리움일지언정
당신은 그날과 상관없겠지요

언제고 기다렸어요
알아요 당신만의 시간이 있다는 걸
하지만 짙은 아쉬움이..
이걸 감출 수 없네요
바로 여기에서 언제 함께일까요

나는 말하고 있었어요
다른 마음 내게 없었어요
들렸겠지요 알았겠지요
원망의 마음 한때 많이도 가졌었지요
그런데 그때 당신을 깨달았고요

불을 밝혀도 어둑했던 순간
참았던 설움은 몰려왔어요
다시 떠오르기 위해 져간다지만
이유 있을 테지만
나에겐 야속한 시간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