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DiiRECTORY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DiiVER Nov 04. 2022

취향저격으로
이벤트 붐업을 부르는 굿즈

마케팅 이벤트 굿즈 기획 01. 타겟 분석 


거의 모든 브랜드들이 마케팅 수단으로서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활용합니다. 소소한 증정 이벤트부터 캠페인급의 규모있는 이벤트, 프로모션등을 보신 적이 많으실 겁니다. 이러한 이벤트 및 프로모션에 굿즈를 리워드로서 제공하는 것이 트렌드가 되면서 굿즈가 이벤트의 매력도를 높이는 비중이 커지고 있는데요. 오늘은 이벤트의 매력도를 높여 붐업을 부르는 굿즈를 위해 먼저 시작해야 할 '타겟 분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01. 타겟의 수집욕구를 저격한 넷마블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론칭키트


넷마블의 오픈월드 MMORPG 게임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런칭 기념으로 이벤트에 활용할 공식 굿즈 키트를 제작했는데요. 사전 예약 이벤트를 비롯해 CU와의 콜라보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에 이 키트가 리워드로 활용되었습니다. 애니메이션 원작을 기반으로 하는 게임인 만큼 다양한 캐릭터로 플레이를 하는 게임 특성과 캐릭터 별로 덕질을 하고, 수집을 하는 타겟의 소비 패턴을 반영한 키트를 기획했습니다. 패키지부터 타겟의 취향을 저격할 수 있도록 임팩트를 주기 위한 방향으로 제작되었는데요. 캐릭터 도감과 같은 느낌을 주기 위해 두꺼운 사전과 유사한 패키지 디자인에 영웅 캐릭터를 개별 패키지에 활용해 캐릭터를 수집하는 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앞서 언급한 대로 캐릭터를 수집하는 느낌을 주기 위해 영웅 캐릭터를 비롯해 몬스터 캐릭터까지 게임 속 캐릭터들의 이미지를 활용하는 아이템 선정했습니다. 영웅 캐릭터들의 이미지를 활용한 마우스 장패드, 아크릴 키링, 수면 안대 등을 제작했고, 몬스터 캐릭터 이미지를 활용해 트럼프 카드를 제작했습니다. 이렇게 캐릭터를 좋아하고, 아이템을 모으듯이 수집하는 것을 좋아하는 타겟 특성을 반영한 구성품으로 키트를 제작해 타겟의 취향을 저격했습니다.




02. 이벤트 당첨자를 캠페인 스토리 속 주인공으로 만든 빙그레 끄랍칩스 이벤트 키트


빙그레는 '빙그레우스'를 비롯, 독특한 스토리텔링 마케팅을 통해 타겟의 취향을 저격하고 있는데요. 빙그레의 스낵 제품인 꽃게랑 역시 같은 마케팅 전략을 활용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바로 꽃게랑이 러시아에서 '끄랍칩스'로 인기몰이를 하는 것에서 착안한 광고 캠페인입니다. 광고 속에서 끄랍칩스의 제조사 게르과자 인터네셔널이 한국에서도 성공을 거두기 위해 비밀스럽게 상륙하는 과정을 다루었습니다. 이와 동시에 한국에 상륙하기 위해 비밀 요원들을 모집하는 캠페인과 함께 SNS 이벤트도 함께 진행해 당첨자들을 위한 리워드로 굿즈 키트를 제작했습니다. 


게르과자 인터내셔널의 비밀요원을 위한 키트로서 소속감을 높이기 위한 구성으로 제작되었는데요. 광고 모델의 이미지와 게르과자 인터내셔널 대표가 쓴 편지를 담은 웰컴카드를 제작했고, 게릴라 요원의 컨셉에 충실한 핀 뱃지와 게르과자 기념주화를 키트의 메인 굿즈로 제작해 구성했습니다. 이를 통해 키트를 받아본 이벤트 당첨자가 광고 캠페인 스토리 속 주인공이 된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며 타겟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습니다. (참고 아티클 : 덕후의 심장을 뛰게하는 브랜드 굿즈)




03. SSG랜더스 '팬' 타겟의 행동과 소비 성향을 저격한 SSG닷컴 이벤트 키트


SSG닷컴은 지난 4월, SSG 랜더스의 홈 3연전을 맞아 집관족을 위한 이벤트 및 프로모션의 경품으로 SSG랜더스 팬들을 위한 키트를 제작을 DiiVER와 함께 했는데요. 집에서 야구 경기를 보는 팬들을 위한 경품이었기에 야구 경기를 소비하는 행동을 분석하고, 그에 맞춰 공식 굿즈이자 응원 도구와 같은 느낌을 전달하기 위해 응원 패키지로 컨셉을 제안해 제작을 했습니다. 


집에서 경기를 보는 집관족, 현장에서 직접 경기를 보는 팬들 모두 응원하는 행동을 할 것이라 예상했기에 응원타올과 깃발을 선택했습니다. 또한 일상생활에서도, 현장에서도 활용하며 팀을 떠올 수 있는 트라이탄 텀블러도 제작을 진행했습니다. SSG 랜더스의 공식 컬러와 로고 그리고 캐치프레이즈인 'No Limits, Amazing Landers'에서 영감을 얻어 응원 타올/깃발과 텀블러의 디자인을 진행했습니다. 팀을 상징하는 요소들로 구성한 리무버블 스티커를 제작해 언제 어디서나 팀을 떠올릴 수 있도록 유도했습니다. 이렇듯 타겟이 활용하기 좋고, 선호하는 굿즈 라인업을 통해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참고 아티클 : 타겟에 의한, 타겟을 위한 브랜드 굿즈)






이벤트를 통해 배포되는 굿즈의 경우, 목표 타겟층의 이벤트 참여를 유도하는 것이 주요한 목적 중에 하나라 타겟이 브랜드의 어떤 점을 좋아하고, 브랜드를 소비할 때 어떤 행동을 하는 지에 대한 분석이 매우 중요한데요. 이런 사전 분석이 굿즈 기획의 방향성을 결정할 수 있어서 중요하기도 하지만 결국 이 굿즈를 받고, 사용할 사람들이 이벤트 참여자들이기 때문에 더욱 중요합니다. 받는 사람의 취향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원하지 않는 선물이 될 수 있을 테니까요.



> 타겟 취향을 고려한 이벤트 굿즈 아이디어 얻으러 가기




매거진의 이전글 탄탄한 브랜딩, 웰컴키트 구성으로 구현하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