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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iiVER Nov 09. 2022

이벤트 굿즈에도
캠페인 목적이 반영돼야 한다

마케팅 이벤트 굿즈 기획 02. 명확한 캠페인 목적


광고 혹은 프로모션 캠페인의 마무리로 굿즈를 증정하며 화제가 되는 브랜드들을 보신 경우가 있을 텐데요. 이러한 이벤트 굿즈가 과연 얼마나 캠페인이나 브랜딩에 효과적일 지 고민하는 담당자 분들도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이 궁금증 해소에 조금의 도움이 될 수 있는 아티클을 준비했는데요. 마케팅 이벤트의 효과를 높이는 굿즈 기획 방향성에 대한 이야기를 사례를 통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01. '인스타그래머블'한 키트로 인증샷 릴레이, 인스타그램 릴스 이벤트 키트


인스타그램은 지난해 '그냥다좋아서그램' 캠페인을 진행하며 동시에 릴스 서비스의 붐업을 위한 이벤트도 진행했는데요. 이벤트의 리워드로 인스타그램 브랜드 굿즈 키트를 증정하고자 했습니다. 이벤트 참여를 유도하고, 키트를 받은 이후에 바로 인증샷을 업로드 할 수 있을만큼 매력적인 키트를 원했습니다. 특히, '그냥다좋아서그램' 캠페인의 일환이었기에 캠페인 비주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포인트였습니다. 


이벤트 진행 기간이 연말연초 시즌임을 반영해 인스타그램의 시즌그리팅으로 컨셉을 잡고, 키트 기획 및 제작을 진행했는데요. 실용적인 구성에 인스타그램 및 그냥다좋아서그램 캠페인의 매력적인 BI를 살리는 것으로 디자인 방향을 정했습니다. 이벤트 리워드라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비주얼 적으로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도록 했으며 또한 이벤트 키트를 통해 캠페인/브랜드 서비스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참고 아티클 : 굿즈에도 명확한 컨셉이 필요하다)




02. 브랜드 경험과 매출을 동시에, 교촌 '치맥' 이제는 집맥시대 키트


치킨 브랜드인 교촌은 수제 캔맥주 제품 '치맥'을 런칭하고, 홈술족을 공략하는 마케팅을 진행해왔습니다. 런칭 이후, '치맥' 제품을 더 알리고, 매출을 일으키기 위해 교촌앱을 활용한 프로모션 이벤트를 진행했는데요. 치맥과 교촌치킨 메뉴를 교촌 앱을 통해 배달 주문을 하면 브랜드 굿즈를 증정하는 이벤트였습니다. 직장인 1인 가구를 주 타겟으로 수제 캔맥주 치맥을 마실 수 있는 맥주컵 굿즈를 증정하고자 했습니다.


매출을 일으키는 아주 구체적인 목적이 있었기에 맥주잔보다 더 매력적인 굿즈로 디벨롭하는 것이 효과적일 거라는 판단을 했는데요. '치맥'의 첫 공식 브랜드 굿즈이자 프로모션 리워드로서 더욱 매력도를 높이기 위해 맥주잔을 키아이템으로 한 이벤트 키트로 업그레이드를 해 제작했습니다. 치맥을 직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맥주잔을 비롯, '이제는 집맥시대'라는 치맥의 홍보를 위한 브랜드 슬로건과 공식 일러스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아이템을 추가로 구성해 브랜드 경험을 더욱 풍성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참고 아티클 : 프로모션 키트를 있어 보이게 만드는 법)




03. 타겟의 Needs 만족을 통한 이벤트 참여 유도, 다방 X 세스코 자취생용 해충 방제 키트


부동산 플랫폼 다방은 주 타겟인 1인 가구의 유입을 늘리기 위해 세스코와 콜라보 이벤트를 진행했는데요. MZ세대 자취생들의 가장 큰 고민인 해충 방제를 이벤트의 주제로 삼은 것입니다. 이벤트 리워드로 1인 가구를 위한 벌레 점검 서비스와 바이러스 살균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한정판 이벤트 키트 역시 제공했습니다. 이벤트 키트는 다방이 제공하는 브랜드 굿즈들과 세스코가 제공하는 해충 방제 키트로 구성해 'Don't Bug Me' 키트로 완성해 증정했습니다.


다방과 세스코의 콜라보 이벤트 키트는 타겟의 Needs와 직면한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를 채워주고, 해결할 수 있는 키트로 기획했을 뿐만 아니라 브랜드 굿즈에도 해충 방제의 스토리를 덧입혀 더 매력적인 키트로 완성했는데요. 다방의 브랜드 굿즈들을 '해충 퇴치 무기'로 해석한 것입니다. 텀블러는 해충 기절 감옥으로, 수건은 블루투스 처리 Whip 타올로, 마스킹 테이프는 폴리스 라인으로 해석해 키트 컨셉과 목적을 명확하게 했습니다. 이를 통해 타겟들의 반응을 이끌어 냈을 뿐만 아니라 단순한 이벤트 굿즈보다 더 강력한 브랜딩 효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참고 아티클 : 브랜드가 서로 Win-Win하는 콜라보레이션 굿즈)






마케팅 이벤트, 프로모션 리워드 등으로 브랜드 굿즈를 증정하는 것이 무조건 효과적이고, 화제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벤트는 물론, 전체 마케팅 캠페인의 목적 등을 반영한 기획대로 제작을 해야 보다 컨셉이 명확하고, 타겟의 Needs를 반영한 굿즈를 통해 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브랜드 굿즈 역시 결국, 마케팅 캠페인의 연장선상에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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