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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iiVER Apr 05. 2023

브랜드 톤과 무드를 살린
굿즈 디자인

굿즈 제작 케이스 19. YG Mixtape / 그린랩스 / 원더월


굿즈 기획/제작 중, 비주얼 및 디자인이 구성 만큼이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데요.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무형적인 무드를 실물로 구현하므로 시각적인 임팩트가 가장 최우선적인 과제이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선 이미 구축돼 있는 BI 요소들(컬러, 로고, 폰트, 심볼 등)을 살리고, 일정한 톤과 무드를 가져가는 방향으로 제작이 진행되는 것이 필수적인데요. 오늘은 이런 방향성을 가지고 제작된 사례를 통해 이야기를 나누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브랜드 비주얼 무드를 녹인 YG Mixtape


YG PLUS는 최근 인디 뮤지션들을 위한 음원 유통 서비스, 'YG Mixtape'의 베타서비스를 오픈 했습니다. 서비스 오픈을 기념하는 이벤트를 진행하며 증정할 키트를 제작했는데요. 이 키트에 서비스를 표현하는 비주얼 무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디자인을 했습니다. 전 세계 음원 서비스에 음반을 유통해주는 서비스의 특징을 비유한 우주 이미지와 브랜드 컬러인 형광 노랑을 포인트로 활용한 것인데요. 또한 YG하면 떠오르는 힙한 무드를 모든 구성품 디자인에 녹여냈습니다.


디자인 뿐만 아니라 아이템을 통해서도 서비스를 떠올릴 수 있도록 구성했는데요. 테이프 모양의 메모지와 서비스 소개 리플렛을 통해 서비스 명을 재치있게 해석했고, 뮤지션들을 상징하는 브랜드 피규어를 통해 YG Mixtape에 소속된 듯한 느낌을 전달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비주얼 무드를 반영한 티셔츠, 마스킹 테이프 그리고 리무머블 스티커를 통해 굿즈를 사용하면서도 서비스가 전달하고자 하는 감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2. 브랜드 슬로건과 컬러를 활용한 그린랩스


글로벌 AgTech 브랜드인 그린랩스는 2023년 새해를 맞이하며 구성원들의 소속감을 높일 수 있는 굿즈를 제작했는데요. 이 굿즈를 제작하는데 있어서 브랜드 컬러, 심볼, 슬로건 등 모든 BI를 중요한 포인트로 사용했습니다. 특히 내부 구성원들에게 전달하는 굿즈로서 'How to be agreenables leader' 라는 슬로건을 메인 오브제로 삼고, 모든 굿즈에 디자인 요소로서 활용했습니다.


이를 위해 모든 구성품에 브랜드 슬로건과 심볼을 담은 라벨을 별도로 제작해 디자인 포인트로 삼았는데요. 아우터와 노트북 파우치의 뒷면 라벨, 다이어리와 위클리 플래너를 감싸는 라벨로 활용했습니다. 특히 그린랩스의 브랜드 컬러와 영한 감성을 녹이는데 집중했습니다. 이를 통해 단순한 로고 플레이로 단체 의류/물품으로 느껴지지 않고, 어디서든 소속감을 드러낼 수 있도록 유도했습니다. (참고 아티클 : 브랜드 굿즈의 의미, 소속감)




3. 브랜드 톤을 디자인으로 구현한 Wonderwall


온라인 아트 클래스 플랫폼인 Wonderwall은 연말연초를 맞아 클래스를 오랫동안 운영해 온 고객 분들을 위한 증정용 키트를 제작했는데요. 아트 클래스를 주로 다루는 브랜드 답게, 모던하면서도 볼드한 BI를 활용한 디자인으로 진행했습니다. 특히, Wonderwall하면 떠오르는 블랙컬러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는데요. 키트의 전체적인 톤을 블랙 컬러로 맞추며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무드를 탁월하게 전달했습니다.


디자인 컬러 톤 뿐만 아니라 브랜드 슬로건, 아이콘 등을 힙하게 적용했는데요. 티셔츠, 펜, 리무버블 스티커에 브랜드 슬로건과 심볼을 아티스틱하게 활용해 브랜드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또한, 클래스를 운영해 온 고객 분들을 위한 키트인만큼 혜택을 전달하는데 있어 재미 요소를 추가했는데요. 스크래치 쿠폰을 제작해 혜택을 확인하는 과정에 있어서 작은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해 온라인 아트 클래스 플랫폼의 크리에이티브한 느낌을 전달했습니다. 






굿즈는 브랜드가 갖고 있는 고유의 개성과 무드를 실물화 한 것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이미 존재하는 BI를 어떻게 시각적으로 임팩트 있게 또, 브랜드의 톤을 그대로 드러낼 수 있을 지를 고민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굿즈는 단순한 상품이 아닌, 궁극적인 브랜드 경험을 전달하는 매개체이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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