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작은시

잠든 너를 볼 때에

by 김소영


잠잠히 보는 것

대신 아프길 바라는 마음으로 두 손 모으는 것

다시 잠잠히 보는 것

쓰다듬는 것

머리. 등. 허리

발을 주무르는 것

그렇게 곁에 있는 것

오래 왔다가 잠시만 가는 것


오늘이 내일이

시로 왔다가 영영 떠나지 않고

머물러 삶이 되는 것

잠잠히 엄마가 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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