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을 베개 삼아 누웠는데
등이 부셔 그런지
잠이 오질 않는다
열흘 넘게 남아 춥던
흥이 혈을 넘나들며
칼질을 하고
밤이 이내 가질 않는다
별은 차도
혈은 눈부시다
죽으려는 것은 끝날 밝음이지만
살려는 것은 지고 있는 어둠만큼 영원하기에
짧게 빛나지 않고
오래 어두우리라 다짐한다
죽음은 차고
삶은 눈부시기에
밝게 빛나지 않더라도
오래 살아내리라
또 한번 성장하고 있습니다. 매순간 사랑으로 살고,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