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살 되던 해 하늘에 구멍이 뚫렸다돌멩이만한 손으로 처마 밑에 손을 대고가만히 기다렸더랬다언제 개려나물웅덩이만 한 슬픔이 와락 왔다가똑하고 마지막 소리를 내던 처마에미소를 걸었었지그렇게 마음이 하늘에 갔다처마 끝에서 맞은맑은 저녁을 맞으러 갔다또 어떤 날에는그렇게 하염없이 앉아비 그림자 밑에서 밤을 맞았고그것도 그거대로 나는 좋았다비가 와도이제 엄마 오는 날마흔 다섯 밤 남았다
또 한번 성장하고 있습니다. 매순간 사랑으로 살고,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