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맛집] 타이페이 츠케멘야 호동 虎洞
'호랑이 굴'에서 비워 본 일본 츠케멘 한 사발의 맛
여러 나라 문화가 섞인 대만.
그래서 그런지 중국 여행하면서 기름지다는 인상이 강했던 중화 요리도 대만에선 비교적 즐겨먹는 편이었는데요...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일식을 굉장히 좋아하는 편이라 기회가 될 때마다 일식집을 찾곤 합니다.
타이페이에서도 일본 라멘집은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데요. 츠케멘을 파는 집은 이 집이 처음이었던 것 같네요 ㅎㅎ
일본에서 먹었던 추억의 맛을 떠올리고 싶어 다시 찾은 호동 (현지 발음으로 후똥)
麵屋武藏-虎洞
110 대만 Taipei City, Xinyi District, Songgao Road, 16號B2
웨이펑(微風 Breeze) 송가오 백화점 지하2층 푸드코트를 둘러보다 보면 나오는 바로 이 집!
자리가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닌데 줄을 서지 않아도 되는 점이 이 점의 장점~
(다른 곳들은 주말 저녁 시간대 오면 20~30분 기다려야 하는 것이 보통 ㅠ)
다만 제 경험으로는 줄 많이 선 곳이라고 꼭 특별히 맛있는 곳은 아니라는 점~
메뉴판을 보면 무슨 만화책에나 나올 법한 그림이 ㅎㅎㅎ
아쉽게도 츠케멘 전문집은 아니고 라멘 가게인데 츠케멘도 팔고 있는 곳으로 보시면 될듯!
라멘도 실해 보이긴 하네요.
츠케멘 등장!
노릇노릇 적당히 잘 익은 반숙 계란
불에 잘 그을려 먹음진스러운 소스를 바른 돼지고기. 특히 비계와 살점의 밸런스가 돋보이네요~ +_+
그리고 역시 빠질 수 없는 소스
돼지국물을 잘 우려내고 거기에 미소 등을 풀어서 짭짤한 맛..
여기저기 잘게 썰은 돼지고기 조각들 건져먹는 맛도 쏠쏠~
근데 소스가 짜기 때문에 면에 적당히 찍어드시면 됩니다~
일반 사이즈로 시켰는데 양이 좀 부족해서 곱배기 추가~!!ㅎㅎ
면발도 아주 탱탱하니 맘에 들더라는~ (시킬 때, 면발을 쫄깃하게 할지, 부드럽게 할지 선택 가능)
한 사발 비우고 나니 비로소 왜 이 집 이름이 虎洞 즉 왜 '호랑이 굴'인지 알겠더라구요 ㅎㅎ
신의구 쇼핑몰 돌다가 출출해지시면 요기하기에 좋은 츠케멘, 한 번 찍어드셔보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