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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딘닷 Mar 20. 2017

[술집] 모히또에서 타이페이 한잔:Eastend Bar

동네에 숨겨진 부띠끄 바에서 즐기는 시그니쳐 칵테일 한 잔

저녁을 먹고 뭔가 이렇게 밤을 마치기가 아쉬워,
중샤오푸싱 역 근처를 거닐다가
문득 예전에 갔었던 분위기 좋은 바가 생각이 납니다.

소고 백화점 뒤 공원


중샤오푸싱이 번화가긴 한데 오래된 건물이 많아 번화가라고 해도 놀만한 것들을 찾기가 쉽지 않은데요..
그 중에 할만한 것이 노래방, 다트바 정도인데 오늘은 뭔가 액티비티 보다는 조용히 한 잔 하고픈 날이어서 '바'로 결정!

이스트엔드 바는 부띠끄 호텔 2층에 위치한 바인데 자그마한 규모에도
고풍스런 인테리어와 바텐더가 자신 있게 내놓는 독특한 칵테일들이 인상적이어 기억에 남았던 바입니다.

East End Bar

106 대만 Taipei City, Da’an District, Section 1, Da'an Rd, 56號3F

상세보기

2층 바에서 내려다 본 로비의 샹들리에

다소 이른 9시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사람들로 북적이네요..
자리가 나지 않아 잠깐 엘베 옆 고급진 소파에 앉아서 기다렸네요 ㅠ

결국 테라스 테이블을 배정받았습니다~

기본적인 칵테일들은 다 있고 그 중에서도 이 집 시그니쳐 칵테일 중에 몇 잔을 시켜보기로 합니다.
각 칵테일에 들어가는 재료에 대한 설명과 맛을 마치 위닝의 능력치 보여주듯 차트로 그려놓아서 
모르는 칵테일도 비교적 쉽게 고를 수 있었네요~

첫 잔으로 시킨 칵테일은 고추가 들어간다고 해서 신기해서 시켜봤는데...
뭔가 맛이 고추장아찌 담근 물을 술에 섞어 담겨온 듯한 맛이 나서...제 취향과는 별로 맞지 않는 걸로 ㅎㅎㅎ ㅠㅠ

나머지는 다 굿!

테이블 잡으면 1인당 1000 대만달러 미니멈 차지가 있으니 한 2잔 정도로 ㅇㅋ
여행 오신 친구분들끼리 왁자지껄 떠들며 하루 마무리 하기 좋은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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