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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딘닷 Apr 10. 2016

[대만의 맛] 타이페이 일식 - 라멘 나기

타이페이에서 매콤한 일본 라멘이 땡긴다면~ 

비오는 퇴근길..
혼자 사는 남자가 대부분 그렇듯 라면으로 저녁을 때우려다가...
갑자기 회사 동료들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게 됐네요 ㅎㅎ 

행선지는 라면집! 일본 라멘. 

劍南路역 美麗華 Miramar 쇼핑몰 근처에 위치한 "라멘 나기"라는 곳이에요. 

RAMEN NAGI 豚骨拉麵 凪 - 大直店

104 대만 Taipei City, Zhongshan District, Lequn 3rd Rd, 301號2F

상세보기


이곳의 특징은 맛이 다른 형형색색의 라멘이 나온다는 것.

대표 메뉴는 이렇게 네 가지. 
빨강 검정 노랑 초록...

입구를 따라 들어가면...

내부는 이렇게 생겼네요. 
카운터에 앉아서 먹을 수도 있습니다 ㅎ

일본을 중심으로 아시아 각지에 체인점들이 많네요. (대부분 홍콩 대만 동남아..)
대만에도 서너 군데를 낸 듯 한데 한국은 없네요.

자리를 잡고 앉습니다 ㅎ

먼저 일반 라멘집에서 흔히 맛 볼 수 있는 오리지널 라멘

메뉴판에도 색깔별 사대천왕이 있네요.


오른쪽 주문서에 원하는 색깔(국물) 베이스에 나머지는 다 커스터마이즈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다행히 영어판도 주더군요)
저는 이날 매운 게 땡겨 빨간 국물에 계란 채소 돼지고기를 추가해 보았어요.

제 라멘 ㅎㅎ 참고로 맵기도 선택 가능한데 저는 중간인 3을 선택!

추가로 시킨 녀석들도 나오는데 양이 만만찮네욯ㅎㅎㅎ

이건 동료가 시킨 노란 라멘. 카레 국물 베이스인데 저는 개인적으로 매운 걸 좋아하는지라...빨간 게 더 마음에 들었지만 이것도 맛은 있네요.

라멘 하면 교자(만두)가 또 빠질 수 없죵 ㅎㅎ
가운데는 갈은 무 입니다..
매운 맛을 좀 완화시켜 주더군요.

이렇게 시켜 먹었는데도 배가 빵빵 ㅠ 
가격은 일인당 500 대만달러(18000원) 정도로 나쁘지 않았네요. 

그리고 나서 옆에 있는 까르푸에 들렀습니다. 한국에서 관광 오시는 분들이 괜찮은 가격에 기념품 고르기 좋은 것이죠. 
실제로 한국 분들이 엄청 옵니다. 

그래서 매장에서도 이런 사람들을 위해 기념품 액기스만 모아서 진열해 놓은 게 바로 이것!

한국 여성분들이 환장(?)하신다는 
- 3시15분 차..(종류도 여럿) 
- 제비집 진주 등등 마스크팩. 가격이 나름 저렴한 편이라고 하네요. 
- 방향제. 다우니 같은 건데 나름 습기도 흡수하고 향기도 나서 종종 찾는 분들이 계시다는듯. (저도 하나 사봤는데 나쁘지 않네요)
- 'DARLIE'라는 브랜드의 치약(음 이건 당췌 왜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공항에서 한국분들 이 치약 무더기로 사가다가 퍈드 캐리에서 걸리는 걸 본 적이 있는데 나름 유명한 모양 ㅎㅎㅎ)


Miramar는 사실 현지인들을 위한 실내 쇼핑 공간에 가까운데 비가 자주 오는 타이페이에서 비에 젖지 않고 실내에서 쇼핑을 하고 싶은 분들이 계시다면 지하의 푸드코트를 이용하거나 (사실 근데 좀 라인업이 변변치 않기는 함) 아니면 근처의 '라멘 나기'에서 다소 독특한 일본 라멘을 드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참고로 옥상 테라스에서 관람차를 타 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소화 겸 까르푸에 들러 저렴한 가격에 기념품 사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가격: 1인당 300~700 대만달러 예상 (라멘에 교자, 재료 추가 시)
접근성: 타이페이 도심에서 다소 떨어진 밤색(1호)선 劍南路역
맛: 일식에 익숙하고 매콤한 맛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안성맞춤
실내 분위기: 오래 앉아 즐기기 보단 바쁜 일정 중에 눈보다 입을 즐겁게 하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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