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속 깊은 곳에서 호젓이 휴양하며 즐기는 대만의 여유
오늘은 1년에 한 번 있는 회사 워크샵...
타이페이 시내를 벗어나 대만의 휴양지로 가는 전례에 따라, 재작년엔 일월담, 작년엔 푸롱, 그리고 올해엔 타오위안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타오위안에 무슨 휴양지?!라고 긴가민가 하면서 타이페이를 빠져 나가는중...
서울 올림픽대로처럼 타이페이도 강을 따라 나 있는 고가도로...
(그렇지만 한강보다는 양재천 정도에 가까워 보이는 지룽강...)
겨울로 접어들면 타이페이 날씨는 항상 이렇습니다...
우중충하거나 비오고 습하죠...
춥고 습하면 그야말로 최악인 듯 ㅠㅠ
그렇게 약 1시간 정도를 가니 산 속 별장들이 모여 있는 곳에 위치한 웨스틴 호텔에 도착!!
일단 한 숨 좀 돌리고~
로비로 들어가면 이런 모습~
중화권 고급 호텔에서 가끔 나타나는 과한 장식으로 인해 역으로 빈티 나는 느낌 없이
은은하게 잘 꾸며 놓았네요~
직원들이 도착해서 바글바글한 로비...
이 리조트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호텔 뒷편의 야외 풀장 및 레크레이션 시설...
발코니에서 파노라마~
다행히 여긴 날씨가 좀 풀렸네요~
자, 그럼 한 번 내려가 볼까요~~
조식을 주는 레스토랑 야외에는 근사한 테라스가...
마치 물 속에 테이블이 둥둥 떠나니는 것 같네요~
물에 들어가기엔 좀 애매한 날씨와 시간대였지만,
더운 날이 대부분인 대만에서는 휴양하기 안성맞춤인 야외 풀장
다리를 건너 반대편으로 가면 야외 칵테일 바와 각종 레크레이션 시설이!
비어 퐁 하는 동료들..ㅎㅎ
오후라 그런지 한산한 바...
그 외에도 푸스볼도 가능~
인공 냇가가 흐르는 계단을 따라 산책도 좋네요~
리조트 뒤로는 미니골프장
가격은 1인당 30분에 한 한화 3000원 남짓 했던 거 같네요
애들을 위한 미니카 레이싱 트랙
퀵하게 리조트 구경을 마치고 워크샵이 곧 열릴 호텔로~~
거대한 체스판 ㅎㅎㅎ
나름 재밌는 컨셉이긴 한데 체스 두다 보면 지칠듯...ㅎㅎㅎ
빠진 말을 대신해서 사진만 한 장 박았네요 ㅎㅎ
이야~ 아이폰 말고 LG폰으로 찍었는데 광각에 색상이 더 화사하네요..
워크샵이 열린 볼룸...
(나중에 저녁 파티도 여기서...)
워크샵 내용은 지루하니 패스~
저녁 시간 전에 각자 방으로 돌아가 짐을 풉니다~
객실 복도..
객실 내부
시설 깔끔해서 굿~
그 외 내부 편의 시설도 한 번 둘러봤습니다~
지하에는 스파가 있는데요...
온천시설을 기대했는데... 그건 아니더라는 ㅠ
마침 할로윈 시즌이어서 여기저기 할로윈 데코레이션
아래 건 리조트 공식 홈피에서 제공하는 이미지...
직접 가서 찍은 사진..
비수기여서 그런가 리조트 시설을 이용하는 사람이 별로 없어보이네요...
하긴 저희도 수영복을 안 갖고 와서 그냥 구경만 하고 쌩~ ㅠㅠ
찍진 않았는데 뒷편에는 자쿠지도 있었네요.
풀장 밤 전경...
이게 바로 손으로 하는 축구..푸스볼~
그리고 언덕을 올라 오후에 미련이 남았던 미니골프장으로~
장비들이 방치되어 있길래 몰래 돈 안내고 했는데 어디에 CCTV가 달려있는지 시작 5분만에 제지 당함 ㅠ
동료들과 비어퐁~
저녁 연회...
사람들이 아주 빽빽하네요... 난 어디에 앉지...ㅡㅡ;
그렇게 하룻밤을 술과 함께 불태움..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