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딩 숲 한복판에서 즐기는 야시장
안녕하세요~
요즘 포스팅이 좀 뜸했었네요.
여느 도시처럼 연말이 되면 타이페이도 아주 소박하게나마 조금 더 화려해집니다.
다른 곳보다도 신이(信義) 번화가 일루미네이션이 돋보이죠.
특히 그 중심에 있는 것이 바로 타이페이101.
월요병 극복을 위해 이 날은 퇴근하고 저녁을 먹기 위해 타이페이101이 잘 보이는 COMMUNE으로 궈궈~
올해는 타이페이101에 전광판을 설치해서 광고 수익을 벌었는지 새해 불꽃축제도 예년보다 화려할 것이라는 후문...
새해까지 28일...
코뮨은 타이페이 시청 앞에 위치한 공터를 활용해 만든 공간으로
푸드트럭들과 간이점포들에서 시킨 음식과 술을 먹고 마시며 도심의 정취를 즐길 수 있습니다.
신이(信義)는 많은 백화점들이 밀집해 있는 쇼핑몰.
구역을 쉽게 찾기 위해 A1, A2, A3.... 이런 식으로 분류해 놓았는데 그 중 A7에 코뮨이 위치해 있어서 COMMUNE A7이란 이름이 붙었다고 하네요.
버거, 피자, 일식, 중식 등등 왠만한 메뉴는 다 있다는~
종종 이곳에서 댄스 동아리 모임도 열리는 모양이더라구요~
분위기는 약간 유럽 마켓플레이스 스럽기도...
이전에도 소개한 바 있는 타이페이 유명 하우스 맥주 브랜다, 타이후도 입점(?)해 있네요.
일단 타이페이101이 잘 보이는 자리부터 선점해 놓고...
대만에 있음을 확실히 각인시켜주는 'TAIWAN'이라 적힌 전광판..
이 날 저녁 메뉴는 피자~
피자를 질겅질겅 씹으면서 시시각각 변하는 전광판 영상을 감상해 봅니다~
피자만으로는 조금 출출해서 또 다른 메뉴가 뭐 없을까 탐색~
오코노미야키 발견!
나름 맛도 굿~
어두워서 그런지 사진이 맛깔스럽게 나오진 않았네요~
우와~ 이렇게 찍으니 여기가 타이페이인지 어디인지 잘 모르겠네요~ @@
공터 중앙에는 이렇게 인조 잔디를 깔아 바닥에 직접 앉아 먹고 떠들 수 있는 공간도~
약간 옥토버페스트 스러운 공간..
새해 메세지를 비춰주기도~ 서울 N타워도 비스무리한 걸 봤던 기억이...
얼마 전에 세상을 뜬 샤이니 종현의 추모 메세지도 떴었다고 하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귀가하는 길에 찍어 본 쇼핑몰 곳곳의 풍경~
이렇게 땅값이 높은 곳에 이런 공간이 생긴 게 의아하기도 했는데,
현지 친구 말에 의하면 이 곳도 곧 재개발이 진행되어 조만간 철거될지도 모른다고 하는데...
여튼 없어지기 전에 얼릉 와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