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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딘닷 Jun 05. 2016

[술집] 절제미 맥주바 Landmark

타이페이 빌딩 숲 속에서 즐기는 하우스 맥주의 정취!

회사 동료 분의 벙개로 타이페이의 종로라고 할 수 있는 #信義 (신이)로 ㄱㄱ~
아직 저녁 식사 인원들이 다 모이지 않아 먼저 모인 사람들끼리 한 잔 하기로 했습니다.

가는 길에 찍은 #타이페이101 ...
타이페이는 서울 대비 고층 빌딩이 그리 많이 눈에 띄지 않는데 최근 이쪽 지역에 고층빌딩이 많이 지어지고 있습니다. 분위기 있어 한컷~ (HTC카메라 화질은 거듭 사과드립니다..ㅠㅠ)

특히 타이페이101은 자주 건물 라이팅(lighting)이 바뀌는데 그 날에 특별한 의미가 있거나 하면 그에 맞는 색깔로 바꿔 점등됩니다~
이날은 오렌지색 (좌) 였으나 대만의 새 총통 차이잉원 취임식에는 여당인 민진당의 색깔인 녹색으로 센스 있게 라이팅을 바꿔 켜더군요.

제가 왠만해선 길을 잘 안 헤메는데 여기는 찾는데 애 좀 먹었습니다. 
구글맵의 한계이기도 한데 같은 건물에 매장이 여럿 있을 경우엔 건물 내 정확한 층수나 위치를 찾는 것이 좀 어렵습니다.. (요즘은 기능을 점차 개선 중인듯 하지만...)

알고 보니 백화점 건물 뒷편의 처마 밑을 이렇게 야외 바로 활용하였더군요!!

주문은 여기서~

직접 양조한 하우스 맥주들... 종류가 꽤 다양하더군요~~
친절하게 가격과 더불어 도수도 저렇게 메뉴에 적어놓았네요~

다만 아쉬운 점은 안주 등 먹거리를 일체 팔지 않아 순수하게 맥주를 즐길 게 아니면 입이 좀 심심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가급적이면 저희처럼 식사 전 빈속으로 오기보단 뭐 좀 드시고 오는 걸 추천...

갖가지 하우스 맥주를 뽑아내는 비어 탭

여기는 대만 대형 금융회사 회장의 아들이 부업으로 한다는 소문이 있는데... 브루어리 로고부터해서 위치 선정까지 신경 좀 쓴 듯 합니다 ㅎㅎㅎ
호리병 모양에 호랑이를 그렸는데 호랑이가 왠지 한국에서 많이 보던 호랑이상이어서 그런지 괜히 좀 친숙하게 느껴지더군요~ ^^;

맥주도 자체 글라스에 이렇게..+_+
빈속에 마셨더니 IPA의 강한 풍미가 훅 올라오면서....@ㅇ@ 헤롱헤롱...

서서 마시는 곳이라 다리가 약간 아플수는 있지만 타이페이의 빌딩숲 속에서 마시는 질 좋은 맥주 한 잔 하기에는 그만인 곳이네요.

저녁은 근처에 있는 G&B라는 독일 맥주집에 가서 먹었는데... 가격이 좀 센 것 외엔 나쁘지 않았습니다... (이 날은 그냥 첨부터 끝까지 맥주로...ㅎㅎㅎ)

주소: No. 68, Section 5, Zhongxiao E Rd, Xinyi District, Taipei City, 대만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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