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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딘닷 Nov 02. 2016

[타이페이 한식] 한잔의 추억 '한추'

대만 와서 퓨전 한식이 그리울 때

대만에서 특별히 한식이 사무치게 그리워 한식당을 찾진 않지만,
마치 한국사람들이 일식 먹으러 가고 이탈리안 먹으러 가듯,
대만애들이 한식당을 갈 때 따라가면서 고향의 맛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곤 합니다.

전 사실 외국 나가서 한식당은 잘 안 가는데 간혹 대만 음식들이 입에 맞지 않아 한식을 드시고 싶은 분을 위해,
불금에 친구의 초대로 타이페이 시내에 위치한 퓨전 한식당, '한잔의 추억' 일명 '한추'에 가게 되었는데 맛과 분위기가 나름 괜찮아 소개할까 합니다. (위치는 요기)

HANCHU

No.52, Dongfeng St, Da'an District

상세보기

자, 들어가 볼까요?

저희는 6인이 와서 세트 메뉴를 시켰습니다.
가격은 대만 물가 고려시 그리 착하진 않아서 한국의 스쿨푸드 가격 정도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애피타이저로 반숙 계란 후라이와 마늘치킨+헬라피뇨가 나옵니다~

내부는 나름 깔끔.
여기저기 술병 같은 걸로 꾸며놓았는데 얼핏 보면 여기가 한국인지 대만인지~ㅎㅎ

제가 한국을 떠난 후에 출시된 부라더소다를 대만에서 처음으로 맛보게 될 줄이야~!! +_+

가게 이름처럼 추억 돋게 하는 양은 도시락통...
쉐낏쉐낏해서 주먹밥을 만들어 먹습니다.. 대만애들에겐 이것도 좀 특이하게 보이려나요?ㅎㅎ

묘하게 고급져 보이는 치즈떡볶이.. (그래서 비싼가?;;)

요건 상그리아 비스무리한 건데 저 쟁반 같은 것 위에 올려놓으면 불이 들어온다는~

오삼 + 콩나물.. 
아시아 일부 국가에서 숙주나물은 본 적이 있어도 콩나물은 잘 못 봤는데 이 가게는 어디서 이걸 공수해 온 건지...
(그냥 직접 재배하지 않았을까 싶음 ㅎㅎ)

요건 퐁듀

불고기

김치찌게...여야 하는 녀석인데... 맛이 별루 -ㅠ- (대만사람 입맛에 끓여서 그런 진 모르겠지만 토종 한국인의 입맛엔 영~@@)

한 상 가득해서 대만 달러 2,000 정도 나왔던 듯 하네요~

식당과는 다소 어울리지 않는 화려한 칵테일 ㅎㅎ

그리고 후식으로 나온 쵸코 머쉬멜로... 맛있긴 한데 느므 달더라구요 ㅠ

극강의 귀욤 소주병

그리고 2차로 타이페이 유명 바, FOURPLAY(발음만 들으면 뭔가 좀 야릇함 ㅎㅎㅎ)로 고고~! (요건 별도 블로그에서 소개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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