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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딛고 일어나

감사해

by 디오니

당연시되는 것은 없음에도 빅이슈를 해내지 않는 한 자신이 해내는 일은 당연한 일이었으며 다른 사람의 칭찬정도는 가슴에 와닿지도 않던 우울성향이 가득한 사람을 안다.


그래도 오늘 진심 좋은 시간 보냈다 정도는 삐걱대는 몸을 이끌고 등산정도는 곡소리 나게 해 줘야 스스로 인정해 주던 삶에서 그 사람이 이제 자신의 내면을 돌보기로 결심을 했다.


어떻게 돌보기로 했을까? 의식의 흐름대로 기계처럼 해내던 하루 일상을 의식을 부여잡고 일감 종류의 마무리 단계마다 '와, 잘했네, 오케이 요건 완료'등 언어의 구체화작업을 통해 일도 해내고 스스로에게 해주는 셀프 칭찬 및 주위 사람들의 칭찬을 드디어 수용하기로 했으며 무엇보다 매사에 '당연시'를 없애기로 했다고 한다.


당연함을 제거한 빈 들판에 무엇이 보였을까?

우울성향에서 당연한 것은 없다를 제거했더니 놀랍게도 많은 것들 중에 '감사함'의 씨앗이 싹트고 있더란다.

'감사하다'라는 싹튼 씨앗을 귓가에 들려오는 고운 소리 '언어'로 표현하고 일감의 구획마다 종료의 셀프 파이팅을 하며 내면 돌보기를 시작했다니 부디 단단한 마음으로 오늘을 딛고 일어서길, 격려의 박수를 보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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