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백

진심에 대한 짧은 고찰

by 디렉터 강

연고지를 인천 남동공단으로 옮긴 사람만 10명.

처음 받는 대출이라는 두려움에 눈물을 흘리며 부산 가는 비행기에 올라탄 사람.

면접 합격을 위해 반삭을 한 사람.

나의 모든 것을 흡수하고자 헬스장까지 따라오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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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인생을 걸고 제 앞에 앉아 있는 사람들을 두고

여유를 부리거나 '내가 했으니 여러분도 할 수 있다'라는

헛된 꿈과 희망만 심어주는 것은 저 스스로 용납할 수 없습니다.


제가 극악의 상황에 놓여있다 하더라도,

설령 몸이 부서질 정도로 아프더라도

그들 앞에서는 나의 개인적인 감정선이 보여서는 안 되고

저 역시 ‘내 전부를 쏟아낸다’라는 마음가짐으로 전력을 다해야 합니다.


이것이 인생을 걸고 나라는 사람을 선택해 준

그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이기 때문입니다.




동기부여와 성공에 관한 콘텐츠나 책들이 시중에 쏟아져 나옵니다.

희망에도 중독성이 있어서 돈을 내고 그것들을 꾸준히 접하지만

정작 내 인생에는 큰 변화가 없음을 가까운 시일 안에 곧 알게 됩니다.

또한, 몇몇 부자들은 자신들의 성취에 대한 자아도취에 빠져 우월감에

취한 채 겸손과 위로를 가장한 기만행위를 하는 경우도 접하곤 합니다.


지금의 나는 다른가

오늘의 나는 내 앞에 인생을 걸고 앉아 있는 사람들과 진심을 다해 뛰었는가,

'불가능을 가능함으로 증명해 주겠다'라는 말을 증명시킬 100% 확신이 있었는가 생각합니다.

'무조건 된다', '그냥 해라'라는 말로 스스로를 믿으라면서 얕은 노파심에

인생을 걸고 사투를 벌이는 그들을 감히 의심한 건 아니었을까요?


잘하고 싶습니다.

강의를 잘하고 싶은 것이 아닙니다.

아무도 흉내 낼 수 없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인생을 걸만한 가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저를 믿고 나와 함께 새로운 인생을 향해 사투를 벌이는

그들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나 역시 기쁘고 처절한 애씀으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치를 주고 싶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오늘도 그들과 똑같이

아니, 그보다 조금이라도 더 열심히 살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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