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음을 옮기다 보면당신이 생각납니다
꾹꾹 밟는 걸음마다당신 앞에서 숨겨두었던그때의 내가풍경이 되어 따라옵니다
당신에게 건네지 못했던무수한 말들,은하수처럼 많았던
미안함과 고마움
이제는 말해야지,다짐해도다시 겁이 나마음속 우물에 던져버립니다
멈춰 서서별들을 올려다봅니다지난날들은여전히 반짝이네요
자, 이제는돌아갈 시간이에요
당신에게 닿기 위해뒷모습이 되어버린그림자를 따라가 보려 합니다
별빛이눈가에 번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