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지수는 항상 정답일까?

“미국 지수는 무조건 오른다”는 믿음에 대하여

by 배당받는 고슴도치

“미국 지수는 무조건 오른다”는 믿음에 대하여

많은 사람이 미국 지수 적립식 투자는 100% 확률로 돈을 번다고 생각한다.

주식시장에 정답은 업다.

영원한 상승도 없고, 100% 확정 수익도 없다.

하지만 요즘 시장에서는 마치 정답이 있는 것 같다.



책에서, TV에서, 유튜브에서 계속해서 S&P500을 모으면 노후대비는 끝이라고 말한다.

연평균 10% 수익률은 마치 100% 확정된 것처럼 말한다.

그 결과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VOO, SPY 등을 모아가고 있다.

많은 사람이 미국 지수 적립식 투자는 100% 확률로 돈을 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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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 위대하고 대단한 무지성 적립매수하면 절대 돈 잃을 걱정이 없다는

S&P500을 2000년 3월에 샀다고 생각해 보자.

5년 장기투자한 2005년 3월의 수익률은 -22%다.

10년 장기투자한 2010년 3월의 수익률은 -26%다.


2007년에 잠깐 1% 수익이 나지만 다시 하락하고는

2013년까지 3월이 돼서야 겨우 본전이 되었다.

결국 13년이 지나서 수익이 나기 시작한다.


그 이후로는 계속 상승 중이잖아?

맞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미국지수는 정답이라고 생각하는 중이다.

그 이후 지금까지 계속해서 상승 중이기 때문에.

반대로 1년 2년만 하락이 지속돼도 저런 미국지수예찬은 싹 사라질 것이다.

그리고 지금 현재 S&P500의 가격은 객관적으로 비싼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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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얼마나 비싼가?


미국의 경제학자 로버트 J. 쉴러가 만든 CAPE RATIO가 있다.

이는 장기 주식시장 가치평가 지표로서, 구조는 단순하다.

주가 지수 ÷ 최근 10년간의 실질(물가 반영) 평균 이익


경기 변동으로 인한 이익 왜곡을 줄이기 위해 10년 평균을 사용한다는 점이 핵심이다.

즉, 지금 주식시장이 역사적으로 비싼지, 싼 지 장기 관점에서 판단하기 위한 지표다.

바로 표를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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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위의 표를 보면 가장 고점이었던 1999년 12월 CAPE는 44.19를 기록했다.

그리고 지금 26년 1월 9일 기준으로 CAPE는 40.94를 기록 중이며,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숫자이다.

40을 넘은 것은 1999년 이후 처음이다.

평균과 중앙값은 17 정도다. 즉 평균보다 2배 이상 높은 아주 고점의 위치이다.


그럼 2000년 닷컴버블과 같은 폭락장이 시작될까?

그런 폭락장이 반드시 온다는 말은 아니다.

하지만 향후 기대수익률은 많이 낮아질 수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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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축은 CAPE Ratio고, 세로축은 그 시점(파란 점) 이후 10년간의 연평균 수익률을 나타낸다.

즉 단기적으론 알 수 없지만 10년이란 긴 시계열을 놓고 본다면 꽤나 높은 적중률을 낸다.

CAPE가 40을 넘으면 향후 10년 예상수익률은 0% 혹은 마이너스다.

우리가 당연히 여기는 연평균 10%의 수익률, 지금부터는 아닐 수도 있다는 말이다.


그럼 주식을 모두 팔고 폭락을 기다려야 하나?

주식시장 전체에도 사이클이 있다.

평균 10년을 주기로 기술의 혁신과 기축통화의 힘으로 미국이 강세를 보인다.

모든 돈은 미국주식으로 몰리고 미국 시장은 10년간 우상향 하며 비싸진다.

이미 비싸진 미국주식은 돈이 더 들어와도 상승을 하기가 힘든 이 상황에

10년간 바닥을 기고 있는 신흥국, 이머징 마켓은 조금의 돈만 들어와도 2배, 3배 오르는 상황에 놓여있다.


그럼 미국에서 이머징마켓으로 머니무브가 시작되며 미국시장은 조정이 시작되고,

이머징마켓은 강세장이 시작된다. 그 시기가 대략 10년 지나면 미국의 새로운 기술혁신과

저평가된 미국시장으로 전 세계에서 눈이 쏠리며 미국시장의 대세상승이 시작되며

다시 미국의 강세장과 이머징 마켓의 약세장이 돌아온다.

이 사이클은 이때까지 유효했다.


컴퓨터, 인터넷, 스마트폰 등의 발전과 동시에 미국의 강세장이 있었고,

그 끝은 미국의 약세장, 이머징 마켓의 강세장이었다.


2024년은 미장과 국장의 인식차이는 극에 달했다.

미국 시장은 마치 영원히 상승만 지속할 것 같았고,

국장은 절대 상승하지 못하는 시장으로 보였다.

그 결과가 국장탈출은 지능순, 나스닥은 신이야 라는 프레이즈였다.


그리고 2025년 코스피는 1년간 70% 상승하였다.

이제 2026년이 시작되었다.

앞으로 돈은 어디에 집중되고, 어디서 어디로 움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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