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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켈리류 Aug 18. 2024

두려움에 울 것 같아 전화한 사람

긴장감이 높은 스스로가 미워질 때면, 갑자기 다시 눈앞에 창살이 생기면서 아득해지고 눈물이 터질 것 같다.


거침없이 가는 불도저 같아 미워했던 아빠를. 아빠에게 전화 걸어 다독여주는 아빠를 보며. 그때의 나만 아빠를 불도저 같다 미워했구나.


"아빠 나는 다시는 번아웃의 1월로 돌아가고 싶지 않아. 아빠가 말한 그 말이 맞지. 진짜 꼭 명심하고 나의 비겁하고 두려워하는 마음을 넘어봐야겠다. 다시 해볼게!"


"과연. 우리 딸."


19분 27초 동안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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