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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불이 났어요
by
안신영
Apr 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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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야!
놀라서 뛰어나가니
여기저기
하얀 꽃, 분홍꽃
노란 꽃, 빨간 꽃.
온 동네가 환했어요.
누군가 나무마다 꽃등을 켜고
사람들을 불렀네요.
할머니와 할아버지
아기와 엄마, 아빠.
친구들을 불러 얼굴이
발개지도록 꽃불에 취했어요.
주인 따라 나온 강아지도
강아지 친구 만나
함께 뛰며 반가워하네요.
온 동네가 수런수런
꽃불에 취해 파란 하늘로
날아갈 것 같아요.
보이는 꽃들마다 소곤소곤
지난겨울은 괜찮았어?
쫓아 나온 사람들도
이봄에 불 피워진 꽃들도
저마다 사연은 깊어
잘 지냈으니 다행이야.
가느다란 한숨이 뿜어져
봄 햇살 따라 하늘로 날아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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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신영
작은 풀꽃, 동물을 사랑합니다. 눈에 잘 띄지 않아도, 주목 받지 못해도 꿋꿋하게 자리를 지켜 제 몫을 다하는 사람이고 싶은 소망을 가져 봅니다. <엄지발가락의 자유> 전자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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