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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신영 Nov 18. 2021

글벗들과~

부산에 오면

부산에 오면

그리운 이들을 만나요.

이번엔 며칠 안되어 만나

더 좋아요.

매월 갖는 모임 같았어요.

해운대 벡스코 앞에서 만나

대변항 연화리

전복죽 집으로 갔어요.

워낙 유명한 집이라서

점심시간 전인데도

기다렸어요.

전복죽을 끓여온 솥단지를

식탁 위에 놓고 맛나게 먹었어요.

솥단지 바닥에 눌어붙은 누룽지죽을

긁어서 먹어도 보았어요.

재미 삼아하는데 웃음이 자꾸 나왔어요.

"어머! 사진을 못 찍었네."

죽을 그릇에 담아 주며 정아 씨가

"이거라도 찍어요. 언니~"

브런치에 글을 올리니

무엇이든 소재라고 도움 줘요.

다시 기장으로

베이커리 카페로 가요.

사방이 확 트여 앉아서도

바다와 산이 다 보이는 곳에서

지난달에 함께 여행한 얘기

맞 언니가 써 온 시詩를 합평하며

좋은 시간 보냈어요.

"이제 언제 와?"

헤어질 땐 늘 하는 얘기

"부산으로 오면 좋겠다."

마음은 굴둑같이

부산으로 오고 싶어요.

아차! 하며 사진을 찍으니

향숙 씨가 나누었던 빵을 붙여줘요^^

전복죽 솥단지 사진 없어 아쉬워

이것으로 대신하죠~♡


서로 마음 써주는 이들이

곁에 있어 행복하죠~^^♡^^

 *photo by 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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