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님들의 선물

사랑을 전해주신 작가님들~♡

by 안신영

지난 연말 한 해를 보내면서 그냥 보내기 섭섭해서

브런치에서 인연이 된 몇 분들에게

정성만 가득한 몇 가지 선물을 보내드렸다.


그런데 한결같이 과분한 선물들을 보내오셨는데 예뻐지라고 마스크 팩과 *ㅅ* 작가님은 출간한 에세이집도 있었다.

오랜만에 받아보는 크리스마스 카드도 있어

매우 반갑고 기뻤다.

에세이를 읽으며 고향 근처의 지명이 간간이 나와

마치 동기간의 이야기나 친구들과의 어린 시절

추억을 들여다보는듯해서 아련했다.

*ㅊ* 작가님은 겨울에 마시면 좋을 차와 수제 비누, 손녀 하율이에게 전해주라며 차곡차곡 선물상자 가득 채워 갖가지 보내주셨다.

또 얼마 전에는 아프지 말라며 도라지 배즙을

보내주셔서 아프고 나서 목이 칼칼했는데

안성맞춤으로 도움이 된 선물이었다.

한 능내리 *l* 작가님은 크리스마스 무렵이 생일인 내게

선물로 유명 커피숍의 맛있는 케이크와 커피 쿠폰을 보내주셨다.

덕분에 감사하게 지인과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내면서 부러움을 한 몸에 사기도 했는데

청주의 *ㅅ* 작가님께서도 커피 좋아하는 나를 위해 쿠폰을 보내 주셔서 자랑스레 그 커피숍 커피를 유난히 좋아하는 아는 동생과 함께 커피 시간을 갖고 노닥였다.

겨울이 넘어가면서 새 해를 맞으며 독립을 위한 시간이었기에 마음은 기와집을 열두째 짓고 부수어 가면서도 몸은 한가한 시간이었다.

지금은 새 직장에서 열 일하며 밤늦은 귀가를 하기에 또 마음과 달리 글은 뒤쳐지고, 독서도 힘들다.

몸이 피곤하니 눈까지 더욱 피곤해서 책방에 들러 열심히 사다 나른 책들이 낮잠 자고 있으며 깨워주길 바라고 있다.

그런데 부산의 *ㅈ* 작가님이 그림책을 보내주셨다.

캐나다 민속 그림작가의 그림 사진과 주변 풍경 사진이 담겨 있으며, 인터뷰 기사와 화가를 기억하는

사람들의 편지, 인터뷰 내용이 에세이처럼 수 놓여 있는 책이다.

이 책은 작가님의 깊은 사랑의 마음을 알기에 바로 완독을 했다. 나중에 리뷰를 써볼 마음을 먹었다.

두 군데의 공모전에 입상하셨다는 대구의 *ㄷ* 작가님은 '요상하고 아름다운 브런치 나라'라는 글에 고맙게도 언급해 주셨다.

*ㄷ* 작가님의 인증사진과 *ㄴ*작가님의 원화 그림 선물.

지난 연말, 한 해를 보내면서 그동안 작가님들의 글을 읽으며 공감되는 부분에서 때로는 눈물을 짓기도 했으며 어느 때는 백퍼 공감을 하면서 웃고 울었던 시간들이 아쉬워 작지만 정성만은 가득한 정을 표시만 했는데

내게 보내주신 응원의 글과 사랑이 가득한 진심의 마음을 받으면서 부끄럽기도 했으며 과분하게 사랑을 듬뿍 받은 것 같아 행복할 따름이다.

사실은 더 생각한 작가님들이 계시다. 글을 읽으며 젊은 시절의 힘들었던 나를 떠 올리면서 찔끔찔끔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흐뭇한 글을 읽으면서는 몰래 미소도 지으면서도 아직 연락을 못했다는 고백을 하고 싶다.

녹록지 않은 삶을 살면서 힘든 과정 중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꾸준히 희망적이고 성찰의 글을 올리는 작가님이 늘 생각나서 얼른 조촐한 작품을 빚어 보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 것이다.

새 직장에서 차츰 적응이 되고 있으니 머잖아 그분들께 연락을 하게 될 것이다.


언제나 찾아오셔서 안부를 물어 주시고, 볼품없는 글과 사진에 후한 점수를 듬뿍 안겨 주고 가시는 작가님들을 뵐 때마다 송구스럽기도 한 마음은 여전하다.

요즘 글을 자주 올리지 못해도 이해해 주세요.

작가님들~♡

사랑해요. 하늘만큼 땅만큼!!

마로니에가 꽃봉오리를 맺고 송화가 피고 있는 봄!봄!

&photo by 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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