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기대되는 삶
류승범 247 cf를 따라 하기 위해서는
유럽에도 가야 하고,
카포에라도 배워야 하고,
패셔너블한 감각도 배워야 하고,
스케이트보드도 탈 줄 알아야 하지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몸부터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오늘은 육체적으로 가장 힘든 날이었음과 동시에, 육체적 고통도 극복해내겠다는 의지가
더 커지는 하루였다.
이제 19일 차다.
(류승범 247 CF 영상 링크)
https://m.youtube.com/watch?v=48_qzJ9NYjA&feature=youtu.be
오늘은 유산소 운동과 상체 -> 어깨 -> 복부로 이어지는 상체 위주의 근육운동을 하는 날이며 다른 날에 비해 항상 시간이 가장 많이 드는 날이다. 상대적으로 어깨가 굉장히 부실해서 운동을 통해 느껴지는 근육통이 꾀나 부담스럽기에 충분한 휴식을 통해 한 세트 한 세트를 이어나가기에 시간도 많이 걸리고 힘도 많이 드는 날이다.
아침 사과 1개, 점심 사과 1개 & 바나나 1개로 식단을 구성하였고, 그로 인해 좀 허기가 느껴지는 상태로 유산소 운동을 시작하였다. 유산소 운동을 시작하면서 어제의 하체운동으로 인한 근육통이 처음부터 거슬리기 시작하였다. 어제까지만 해도 유산소 운동이 계속 속도나 거리등의 수치가 점점 발전하고 있어서 좋다고 얘기도 했었고, 속도에 대한 욕심도 나기 시작하여 어제의 평균속도인 9.46 이하로는 내려가기 싫은 마음도 있었다. 그런데 달리다 보니 근육통도 느껴지고 몸이 대체적으로 무겁게 느껴졌다.
마음속으로 '어제 무리했으니까, 그리고, 오늘은 유산소가 메인이 아닌 날이니까 속도도 6~8km/h로 운영하고 이따가 상체운동에 에너지를 쏟자 '라는 자기 합리화가 꽤나 설득력 있게 진행되고 있었다.
그런데, 그냥 그렇게 내 몸의 불편함에 기대어 괜히 오늘의 유산소 운동에서 어제의 나에게 지기 싫은 승부욕도 같이 올라오고 있었다. 일단 5분이 지나기 전에 일단 10km/h로 속도를 맞춰놓고 7분, 8분, 9분 을 계속 갈등 속에 있다가 어느 순간부터 몸이 언제 근육통이 있었냐는 듯이 기계처럼 안정적으로 뛰고 있는 것을 느꼈다. 결국 또 속을 뻔한 것이었다. 정말 운동을 할 때면 내 안에 골룸처럼 나를 속이는 스미골이 나타나는 것만 같다. 그런데 그 시간이 얼마 되지 않는다. 단지 그 10분의 유혹을 이겨내면 그다음은 다시 안정을 찾게 되는 것 같다.
그렇게 나는 안정을 찾고 내가 좋아하는 음악에 맞추어 안정적으로 10km/h를 30분간 유지하여 유산소 운동을 마무리하였다.
중간에 지쳐서 몸에 스테미너가 떨어졌다고 느낄 때 즈음엔 노래를 립싱크로 끄게 따라 부르며 힘든 느낌을 잊어보려고도 하고, 손바닥으로 몸을 탁탁 쳐 가면서 스스로 정신 차리라고 신호도 줘 보고 혼자 어떻게든 정해진 30분을 어제의 나와 경쟁하듯이 달렸다.
그러면서 첫 주차가 생각났다. 그 당시는 속도가 6km/h만 되어도 숨이 헐떡거렸고, 어제와 속도가 동일해도 좋으니 매일만 나가면 성공이다라는 생각으로 일주일을 보냈었다. 그런데 지금은 매일 운동을 나가고 있으며, 개인적인 신체능력도 좋아졌고, 이젠 내 몸이 힘든 것보다 좀 더 이겨내고 싶은 욕심도 생겼다. 이 욕심은 요즘 내 사회생활에서도 서서히 드러나고 있으며, 진행 중인 이 프로젝트가 지속될 수 있도록 다잡아 주기도 한다.
문신은 세겨보지 않았지만, 문신을 세 길 때 아픈 것 마냥 이 습관을 내 몸에 문신처럼 새겨가고 있다. 정말 어렵게 잡은 기회라 생각한다. 나의 생활패턴과 습관을 긍정적인 쪽으로 발전시키고자 하는 '나'를 마주하게 된 건 나에게는 정말 행운이다. 놓치고 싶지 않다. 내 몸에 반드시 진하고 선명한 문신처럼 세겨나가겠다.
물론 오늘은 이 욕심이 아니었다면 정말 중간에 그만두고 싶었을 것 같다. 운동을 디테일하게 시작한 첫 주이다 보니 근육의 부위를 나누어 운동하지만 전날의 피로가 다음날의 운동에 영향을 주고 있다 보니 오늘은 참 운동이 길게 느껴지기까지 했다. 그래도 어쨌든 지난 월요일의 '상체운동 day'의 '나'에게 지고 싶지 않았다. 결국 골골거리면서 운동을 마무리하고 집에 왔지만, 아직도 몸이 고되다.
내일은 친구들과의 만남이 있는 날이기에 점심에 유산소 운동과 복근 운동을 집중해서 실행해야겠다.
이제 운동 시의 '힘듦'이라는 단어가 조금씩 '그래도 해야 된다'라는 단어로 바뀌어 가고 있다. 나는 어제보다 더 괜찮은 내가 되어가고 있다. 오늘도 고생 많았다!
[19일 차 운동 일지]
니 푸시업
https://m.youtube.com/watch?v=L0kysmw0Yq
18개 15개 100%(힘듦) 3개 80%
11개 9개 100%(어깨 힘듦) 1개 80%(힘듦) 1개 60%
10개 7개 100%(힘듦) 3개 70%
8개 7개 100%(힘듦) 1개 80%
8개 6개 100% (힘듦) 2개 80%
체스트 프레스 (자세 안정적 & 한계치)
작은 거 하나에 2.5
중간이 5
큰 게 7
15kg 팔꿈치 직선, 안 튕기고
10개 웜업 100% (10kg)
15개 100% 너무 힘듦
12개 100% 너무 힘들
12개 100% 너무 힘듦
12개 10개 100% 2개 80%(살짝 튕김)
11개 10개 100% 1개 70%(끝까지 못듬)
덤벨 벤치프레스
20개 100 중간
20개 100 힘듦 천천히
20개 100 힘듦 천천히
20개 15개 100 힘듦 천천히 5개 80% 튕기듯함
15개 13개 100 힘듦 2개 천천히
덤벨 숄더 프레스(전면삼각근)
5kg 12개 100% 근데 호흡이 조절이 안됨
덤벨 들면 뭔가 기도가 좁아지는듯함
5kg 7개 80% 부들부들, 충분히 쉬었다 하자.
5kg 7개 6개 90% 안정 1개 60% 억지로
5kg 8개 6개 80% 안정 2개 70% 튕기면서 억지로
5kg 6개 5개 80% 허리 휘어짐 1개 다 못듬
덤벨 사이드 레터럴 라이즈(측면 삼각근)
5kg 14개 80% 다 안 올라간 상태
5kg 10개 6 100% 안정적, 4 60% 억지로, 어깨만 들썩거린 듯
5kg 10개 5 100% 안정 , 3 70% 억지로, 2 60% 어깨만 들썩
5kg 8개 4 100% 안정, 2 60% 억지, 2 50% 어깨만 들썩
5kg 10개 6 100 안정, 2 억지, 2 가능한 만큼만 올림
덤벨 벤트 오버 사이드 레터럴 레이즈(후면 삼각극)
5kg 10개 80% 다 안 올라간 상태
5kg 12개 7 100% 안정, 3 80% 안정, 2 60% 안정
5kg 10개 4개 100% 안정, 3개 80% 안정, 3개 60% , 오래 쉼
5kg 14개 8개 100% 안정, 3개 70% 안정, 3개 60%
5kg 12개 6개 100% 안정, 3개 70% 안정, 3개 50%
크런치
20개 안정 100% 상복부만 자극, 허벅지 통증 없고 상체만 자극됨
20개 80% 10개 안정, 5개 잘 안됨, 5개 억지로
20개 80% 10개 안정, 5개 70% , 5개 50%
덤벨 사이드
7kg 양쪽 20개 자세 100
13kg 양쪽 20개 자세 100%
13kg 양쪽 20개 자세 100%
레그 레이즈
15개 12개 100 안정 3개 80%
15개 12개 안정 100 , 3개 80% 복부 아픔
15개 15개 안정 100
운동 시작 6시 25
운동 끝 8시 22분
핸드폰 촬영으로 인해 무게 +0.2kg
운동 전 몸무게 82.45
운동 후 몸무게 81.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