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기대되는 삶
류승범 247 cf를 따라 하기 위해서는
유럽에도 가야 하고,
카포에라도 배워야 하고,
패셔너블한 감각도 배워야 하고,
스케이트보드도 탈 줄 알아야 하지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몸부터 만드는 것이다!
이제 24일 차다..
(류승범 247 CF 영상 링크)
https://m.youtube.com/watch?v=48_qzJ9NYjA&feature=youtu.be
내일은 집이 이사하는 날이라서 오늘 저녁부터는 이삿짐을 부랴부랴 싸야 했다. 그래서 점심을 이용해 운동을 진행하였다.
(사진은 이삿짐으로 대기 중인 곰, 오리, 귀신 인형이다)
어제보다는 오른쪽 골반의 통증이 덜했지만, 그래도 자세가 올바르지 않았을 때 통증이 다 가라앉은 건 아니기에
속도나 거리보다는 올바른 자세로 걷는 것을 신경 쓰면서 유산소 운동을 진행하였다. 물론 어느 정도 호흡이 가빠지기도 하여 적당한 유산소 운동이 된 것 같다.
몸무게는 85.6kg에서 시작해서 현재 80.5kg까지 오는데 23일이 걸린 샘이다. 목표 몸무게는 75kg이지만 이번에는 살만 빼는 것이 아니라 운동을 장기적으로 하면서도 올바른 체형을 통해 내 몸의 건강한 fit을 찾는데 중점을 두고 있으니 조급해하지 않기로 한다.
유산소 운동 후에 어깨 운동을 하였는데 지난주와 달리 자세나 무게감이 수월하고 안정적이었다. 지난주엔 가슴운동 후의 어깨 운동이라 낮은 중량으로 세트를 진행하면서 너무 어깨 통증이 심하여 곤혹스러웠다.
점심시간이 짧은지라 복근 운동은 레그 레이즈 3세트로 마무리하고 운동을 마무리하였다.
사실 아직도 이삿짐을 싸고 있다. 새벽 3시가 넘어간다 ㅠㅠ. 매일의 기록을 남기는 것도 중요한 일정이기에 오늘은 운동에 대한 간략한 얘기로 마무리하려 한다.
내일 이사를 하고 나면 가족끼리 저녁 약속이 있는데 운동을 할 타이밍을 언제 잡아야 될지 모르겠다;;
아! 그리고 오늘은 지난주 일요일부터 제대로 된 식단에 대한 고민을 하다가 오히려 아무거나 못 먹게 되어 주식이던 사과마저 끊은 지 3일 차 되는 날이었다. 그래서 점심 운동 이후에도 아무것도 먹지 않으니 정말 기력이 너무 쇠한 느낌이 들어 오후 업무 내내 피곤함으로 인한 한숨이 푹푹 나왔다.
그렇게 골골대고 있는 사이에 어머니가 연락이 오셨다. 이삿짐 싸는 걸 도와주러 올라오시면서 집에서 소고기를 먹자고 제안하셨다. 그래서 기력을 보충한다는 차원에서 어머니와 딜을 하여 샤부샤부보다는 구이로 먹기로 하였다.
지방기가 많지 않은 살코기 위주로 구이를 먹었더니 그동안의 허기짐과 피로도도 많이 회복되는 느낌을 받았다. 매일 사과 두 개로 아침 점심을 때우다가 김동현 선수의 식단 조절 방송을 보고 과일마저 먹으면 안 된다길레 사과를 안 먹으면서 그 시간에 적당한 음식조차 줄이니 몸에 기력이 당연히 생길 리가 만부당이었다.
고기를 먹은 후 기력이 다시 생기고나서부터는 다시 내가 원래 하고 있던 식단을 유지하는 게 차라리
났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매일 사과 두 개와 샐러드를 맛있게 먹으면서 운동하는 게 나에게 행복한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렇게 해서 23일 만에 5kg가량 감량했으니까
그 이상 식단에 대해서는 가혹해지지 않기로 마음먹었다.
건강하게 오랫동안 운동을 하는 게 중요한 거지, 단기간의
혹사가 목표는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