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범 cf 도전 27일 차 - 운동을 위한 주변 탐색
내일이 기대되는 삶
류승범 247 cf를 따라 하기 위해서는
유럽에도 가야 하고,
카포에라도 배워야 하고,
패셔너블한 감각도 배워야 하고,
스케이트보드도 탈 줄 알아야 하지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몸부터 만드는 것이다!
이제 27일 차다.
이사를 하고 나서 첫 휴일(명절)이다. 설 연휴가 시작되면서 헬스장도 문을 닫았고, 새로 이사한 집 주변을 탐색해볼 겸, 운동코스를 확보할 겸 해서 집 근처 투어를 떠났다.
(류승범 247 CF 영상 링크)
https://m.youtube.com/watch?v=48_qzJ9NYjA&feature=youtu.be
일단 오늘은 생각보다 날씨가 청명하여 야외활동을 하기에 참 좋은 날이었다. 계획 대로라면 영등포구청역 근처에서 출발하여 선유도를 돌아 다시 당산을 거쳐 돌아오는 코스였으나, 중간에 핸드폰 배터리가 나가는 바람에 멀리 가지 않는 선에서 탐색을 하게 되었다.
천을 끼고 나있는 산책로 및 자전거 도로가 있는 코스가 있는 방향으로 일단 걸음을 옮겼다. 대게 다리가 시작되는 지점에 둑방 출입구나 토끼굴이 있기 마련이라 가장 가까운 목동교 쪽으로 걸어가다 보니 역시 거성 체육공원이 나왔다. 한강의 수많은 출입구들 근처에는 공원의 분기점 정도인 소규모 공원들이 접점에 있다. 그 공원들에는 어린이 놀이터 시설이나 웨이트 트레인을 할 수 있는 기구들이 설치되어 있어 야외에서 운동을 하는 코스의 출, 도착 지점으로 사용하기에 참 알맞다고 할 수 있다.
지금은 프로그래머로 일하고 있지만, 대학시절 전공이 조경학과 출신인 지라 공원과 관련된 부분에서는 애써 아는 척을 하게 된다. 으흠;;
물론 모든 하천의 출입부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내가 예상했던 곳에는 적당한 체육 근린공원이 있었다.
이 공원은 미처 사진을 남기지 못하였는데, 내일은 다시 방문해서 사진을 찍어서 알려야겠다.
그 정도로 일반 체육시설공원에서 보기 힘든 퀄리티의 웨이트 트레이닝 시설을 갖추고 있다. 영등포나 당산 근처에서 운동을 하시는 분들이 있으시다면 이 공원에 들러 시설을 사용하면 유용할 것 같다.
그렇게 안양천변의 산책로 코스로 진입하면서 본격적으로 파워워킹을 시작하였다. 매일 반복되는 러닝머신 위에서의 파워워킹과는 달리, 땅을 직접 내딛으며 진행하는 파워워킹은 속도를 내기가 좀 더 어려웠다. 러닝머신의 경우에는 밀려오는 발판의 속도에 맞춰 튕기듯이 걷는다는 게 맞을 것 같다. 그러나 땅을 직접 내딛으며 꾸준히 동일한 속도를 낸다는 것은 생각보다는 더 신경을 많이 써야 하는 일이었다. 그래도 야외에서 경치나 사람들을 구경하며 나가는 지라 러닝머신보다 훨씬 액티비티하고 지루하지 않았다.
한창 걷다 보니 더 이상 길을 파악하기 애매한 분기점에 도달하였는데, 핸드폰 배터리가 꺼져버려서 길을 헤매면서 운동 강도가 낮아질 바에는 차라리 같은 코스를 반복하는 게 나을 것 같아서 왔던 길을 두 번 왕복하였다. 처음 갈 때와는 달리 왕복하다 보니 주변의 경치가 참 예쁘다는 생각을 하였는데, 봄이 되면 더 예뻐질 것 같은 산책로였다.
한 시간 정도 운영하고 나서 나중에 거리를 재 봤더니 6.6km 정도가 되었다. 다리의 통증이 치료가 되고 나면 기분 좋게 달려보고 싶다. 유산소 운동을 마무리하고 들어오는 길에 거성 체육공원에서 하체와 복부 위주의 근육운동을 진행하였다. ( 레그 프레스, 런지, 레그 익스텐션, 크런치, 레그 레이즈 ) 그렇게 27일 차 운동을 마무리하였다.
오늘은 류승범 형님과 관련된 소식을 찾다가 새로운 뉴스를 확인하게 되었다.
류승범 형이 연극으로 곧 무대에 오른다는 소식이었다.+_+!!! 이건 그냥 무조건 가야 된다는 생각밖에 안 든다.
이번 19일 날 '남자충동'이라는 연극의 공개연습 이벤트가 있었는데, 거기서 보여준 류승범 형의 연기에 상반신 노출신이 있는데... 하... 나는 아직 갈길이 멀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좋다! 매일매일 목표가 있고, 하루하루 쌓아나가고 있으니 조급하지 않고 즐겁게 나의 프로젝트는 진행되고 있다. 어쨌든 이번 2월에 시작하는 이 공연은 꼭 보러 간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01/09/0200000000AKR20170109162500005.HTM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