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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J CllWOO Feb 01. 2017

류승범 cf 도전 31일 차 - 6kg감량 몸비교사진

내일이 기대되는 삶

류승범 247 cf를 따라 하기 위해서는
유럽에도 가야 하고,
카포에라도 배워야 하고,
패셔너블한 감각도 배워야 하고,
스케이트보드도 탈 줄 알아야 하지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몸부터 만드는 것이다!

이제 31일 차다.


오늘은 대망의 몸 비교 사진을 올리는 날이다. 아무리 요리조리 찍어봐도 이건 숨길수가 없다. 내가 보기에는 극혐 수준의 사진들이다... 그런데 나는 올해부터 다른 사람과 나를 비교하지 않고 어제의 나보다 발전된 내가 되는 것을 목표로 살기로 다짐했다. 그래서 한 달 동안 이 프로젝트를 진행한 결과를 중간점검 차 올린다.


(류승범 247 CF 영상 링크)
https://m.youtube.com/watch?v=48_qzJ9NYjA&feature=youtu.be


일단 설 연휴를 저녁마다 그렇게 고기를 먹었는데, 어쨌든 매일 운동을 하였고 탄수화물을 거의 먹지 않았다 보니(설 다음날 떡국은 예비장모님의 정성이기에 기쁘게 한 그릇 비웠습니다.) 몸무게가 조금 내려 가 있었다.

( 왼쪽 : 10일 차 몸무게 / 오른쪽 : 31일 차 몸무게

고로, 1월 1일 몸무게 85.3kg으로 시작한 이 프로젝트의 몸만들기 단계에서는 31일간 총 6.1kg을 감량하였다. 아쉽게도 초기에는 이런 기록형 프로젝트로 진행할 생각을 못하다 보니 사진을 못 찍었었는데 가장 초창기에 찍은 사진이 10일 차 몸무게 측정 사진이다.


매번 운동하다가 포기했을 때 항상 포기한 기간 동안 운동을 했으면 매주 500g만 빠져도 지금쯤이면 날씬이가 되었을 텐데라는 '만약에' 공식을 시전 하였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남과 비교하지 않으면서, 어제의 나보다 발전하는 내가 되자는 모토로 2017년을 시작하였고, 그 모토에 기름을 부은 '류승범 247 cf'로 계속 지속적인 셀프 동기부여를 받으면서 31일을 지내 왔다.


그동안 탄수화물을 되도록 멀리하는 식단을 운영하였고, 아침 점심은 거의 사과 및 견과류로 충당하였다. 그리고 설 연휴 동안에는 거의 저녁마다 고기를 먹었으나 설 동안은 몸무게를 유지만 해도 다행이라 생각했는데, 오히려 조금 빠져 있어서 의아했다.


아무튼 초기 체력에서는 유산소 운동 같은 경우 폐활량이나 운행 가능한 속도 및 거리가 늘었다. 초기에는  평균 4~6km/h 의 속력으로 40분 정도 운영하여 4km의 거리를 진행하였다면 현재는 달릴 때는 8~9km/h의 속도로 40분 정도를 운영하거나 6~7km/h의 속도의 걸음으로 50분 정도를 운영하고 있다.

 

(왼쪽 : 9일 차 4~6km/h , 뛰기,  40 min , 4.68km)     (오른쪽 : 31일 차 6~7km/h,  걷기, 50 min , 5.68km)



그리고 근육운동의 경우는 그날그날의 컨디션이나 영양상태에 따라서 다르지만, 현재는 가슴, 하체, 복부, 등, 어깨 등 다양한 부위의 운동을 계속 실시 중이다. 중량이 조금씩 늘어나고는 있지만,  체중감량을 위해 식단을 조절 중이라서 건강한 근육운동을 진행하지는 못하고 있다. 목표 몸무게인 75kg을 찍으면, 그때는 식단을 좀 더 건강식으로 풍성하게 구성하여 몸무게 유지 및 근육량을 키우는데 집중해야 될 것 같다.


해서, 결론적으로 몸의 변화는 아래와 같다. 9일 차부터 몸 비교 사진을 찍었기 때문에 9일 차 및 10일 차 사진과 31일 차 사진을 비교해 보았고,  이사를 하는 바람에 사진 찍는 위치가 계속 바뀌어서 좀 더 정밀한 육안 비교에 있어 오차가 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 이사한 집에서의 촬영 포인트를 잡았기에 앞으로는 장기적으로 같은 위치에서의 변화 사진을 좀 더 정확하게 기록할 수 있을 것 같다.


1. 전면 비교 사진 ( 9일 차 / 31일 차)

- 이중턱이 많이 들어갔으며, 몸이 쳐진 느낌이 줄어들었다. 체형이 조금씩 개선되고 있는 게 보인다.


2. 후면 비교 사진( 9일 차 / 31일 차)

- 이번에 알게 된 거였지만 그동안 등에 살이 참 많았는걸 나만 모르고 살았다는 깊은 이불 킥 감 깨달음을 얻었다. 등에 군살과 허리둘레의 군살들이 많이 정리하 되어가고 있는 듯하며, 어깨라인에도 붙어있던 살들이 줄어든 것 같다. 살이 빠질 때는 얼굴 -> 상체 -> 하체 순으로 빠진다는데 진짜 그런 것 같다. 앞으로는 전신을 찍어서 하체도 비교를 해야 될 것 같다.


3. 측면 비교 사진 (10일 차 / 31일 차)

- 측면에서 비교했을 땐 어깨 및 가슴, 아랫배 부분의 살들의 쳐진듯한 체형에서 좀 더 정리되어 가고 있는 듯 하지만 아직 아랫배의 볼록한 뱃살은 눈에 띌 정도이다. 복부 운동을 하고 있어서 그런지 윗배는 살 때문에 볼록 한 건 아닌 듯한데 아랫배는 확실히 좀 더 개선의 여지가 많이 남아 있다.


이렇게 그동안 31일간 모아둔 몸 비교 사진중 기록 시작 날과 운동 31일 차 사진을 비교해 보았다. 확실히 매일매일 꾸준함은 시간이 지나면 결과로 보상을 받는다는 또 한 번의 진리를 느꼈다. 꾸준함 만이 앞으로 내 인생에 있어 모든 것의 열쇠가 될 거라는 확신도 얻었다.  이 꾸준함으로 목표 몸무게인 75kg까지 가면 나에게 멋진 옷 한 벌 선물하려 한다.  올해는 그동안 안 해봤던 짓을 하고 다닌 것 중에서 가장 현실적이고 뿌듯한 일을 진행하고 있는 것 같다.


마지막으로, 오늘도 운동 후 저녁으로 샐러드를 먹었는데 요리왕 비룡과 함께라 더 맛있게 먹었던 인증샷을 올려본다. (15년 만에 만난 비룡은 여전히 특급요리사 이름을 팔고 다녔다. 15년 전에는 셰프라는 호칭도 모르던 시절이었다는 걸 감안하면 비룡은 통찰력 있는 만화가 아닌가 생각해 본다...으흠)

고놈 참 젓가락질이 절묘하다. 앞으로도 샐러드 먹을 때 비룡을 틀고 먹으면 추억이 하나하나 쌓일 듯하다.


이렇게 31일 차가 마무리되었다. 벌써 2017년의 2월이다. 이번 2월에는 목표한 몸무게를 찍고 다가오는 결혼식과 따뜻한 봄날을 맞이하여 좀 더 산뜻한 내가 되고자 한다.꾸준히 땀방울 흘려야겠다. 오늘도 고생 많았다!!+_+!!



[오늘의 운동 일지]

1. 유/무산소 운동 상세


2. 최근 7일간 유/무산소 운동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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