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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J CllWOO Feb 05. 2017

류승범 cf 도전 36일 차 - 정체기, 5주 차 총평

내일이 기대되는 삶

류승범 247 cf를 따라 하기 위해서는

유럽에도 가야 하고,

카포에라도 배워야 하고,

패셔너블한 감각도 배워야 하고,

스케이트보드도 탈 줄 알아야 하지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몸부터 만드는 것이다!


이제 36일 차다.


(류승범 247 CF 영상 링크)

https://m.youtube.com/watch?v=48_qzJ9NYjA&feature=youtu.be

5주차 체중변화 및 식단 일지


최근 3일간 일지를 쓰지 못하였다. 이유는 여러 가지였지만, 결국은 이 글을 쓴다는 것의 관점이 나를 기록하는 게 아니라 보여주기의 의도가 점점 더해지다 보니 글을 쓰는 데 있어 너무나 많은 시간이 소요되어 수면이 부족해지는 현상이 생겨 컨디션에 좀 무리가 있었다. 아무래도 브런치의 특성상 글이 조회되는 건수나 통계자료 같은 내용들이 은근히 나에게 자극을 주기에 그런 것에 좀 덜 신경 써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서 앞으로는 이 프로젝트의 기록을 운동과 관련하여서는 매주 차 정리 기록과 월별 몸 변화 사진을 올리면서도, 중간에 특이점이나 패션, 카포에라 등 반복되지 않는 내용이 있을 때 부정기 적으로 기록을 올리는 것으로  방향을 바꾸고자 한다.


[5주차 총평]

아무튼 5주 차의 총평은 '정체기' 한마디로 정의될 수 있겠다. 몸무게 변화가 한 주 동안 금요일 측정치 기준으로 지난주 대비 500g 정도 감량된 것 같다. 근육운동의 규모나 진행이 너무 불규칙적이라서 근력 및 근육의 변화의 정도를 수치로 매기기가 참 어려운 상황이다. 좀 더 루틴 하고 기구나 중량에 구애받지 않는 맨몸 운동으로 대체하여 어디서든 같은 종류의 근육운동이 가능하도록 하는 방향도 6주 차에 진행해보고자 하여 5주 차 사이에 맨몸 운동을 살짝 시도해 보았었다.


5주차 유/무 산소 운동 통합


그리고, 회사 내의 인바디 기계를 통해 측정해본 결과로는 체중 감량은 정체기처럼 보이지만 체지방이 계속 줄고 있는 것으로 나오는데, 인바디 기계라는 것이 측정 시간이나 몸상태에 따라서 정확 도면에서 신뢰가 잘 안 가는 부분이 있어서 진짜 체지방량이 그렇게 줄고 있는지 긴가민가 하다.


33일차 인바디 측정치 (옷 입은 상태)


[운동에 관하여]

이번 주에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다면 역시나 집에서 맨몸 운동을 해보고자 시도한 점이라 생각한다. 33일 차엔 헬스장에 늦게 들어가는 바람에 유산소 운동을 하고 나니 헬스장이 마감해버리는 사태가 발생했다. 집에 와서 그냥 시간을 보내다가 '그래도 한다'라는 마인드를 내서 맨몸으로 할 수 있는 스트레칭, 팔 굽혀 펴기, 런지, 플랭크 등을 진행하였다. 땀이 흐르는 것을 의식해 매트 대용으로 안 쓰는 전기장판을 대고 했더니 생각보다 너무 무릎이 배겨서 좀 난감했다. 이번 주에 운동매트를 살려했는데, 결국 마트를 아직까지 못 가고 있다.

매트 대용 전기장판... 완전 비추임


유산소 운동의 경우에는 오른쪽 골반 및 허벅지 사이의 통증이 많이 완화되어 목요일 차 즘부터는 가벼운 조깅 정도의 속도는 괜찮은 정도가 되었다. 골반 틀어짐도 원인이었지만 확실히 3주 차 운동을 무리하게 뛰면서 인대에 무리가 간 게 아닌가 싶다. 아무튼 점점 통증이 완화되고 있으니 조만간 시원하게 뛸 수 있는 날이 올 것 같다.


[식단에 관하여]

그리고 식단의 경우에는 여자 친구와 함께 식사를 하게 되는 날은 되도록이면 단백질류를 섭취하려 노력하지만 여자 친구에게 매번 그런 식단을 강요하는 꼴이 되는 건 싫어서 불금 저녁은 여자 친구와 먹고 싶은 메뉴를 정량만큼만 먹는 것으로 하여 이번 주 불금엔 당산동의 '야사시'라는 초밥 전문점에서 초밥을 먹었다.

불금을 유일한 탄수화물섭취의 날로!++!

http://www.diningcode.com/profile.php?rid=uEtdLJTnngdo&rank=4



그렇게 한주의 미식 타임을 가졌지만 바로 어제 알 수 없는 두통과 스트레스로 인해 주변에 있는 간식거리로 폭식을 한 날이 되어 버렸다. 왜 스트레스를 받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냥 컨디션이 좀 안 좋은 날이었는지 괜히 안 먹어도 되는 것들을 꾸역꾸역 먹은 듯하였다. 그래도 탄수화물은 최대한 피하려 하였다. 탄수화물 섭취만 절제하고 하루 한 끼 정도 정량의 식사를 하는 것은 체중을 유지하는 데는 괜찮은 방법인 듯하다. 문제는 나는 체중을 감량을 해야 돼서 되도록 주중엔 일반식도 최대한 절제를 해야 한다는 점이다.



[기록에 관하여]

별개로 한 가지 더 생각하는 점이 있다면, 지금의 기록을 좀 더 액티비티 하게 남기고 싶다는 점이다. 결국 올 연말 즈음해서는 유럽에서 류승범 247cf를 모티브로 영상을 촬영할 계획이지만 그간의 기록도 영상에 꼭 포함되어야 나에게 의미 있는 영상이 될 것 같았다. 그래서 핸드폰으로 운동 중간중간의 영상들을 의도적으로 촬영하고 있긴 하다. 몇몇 콘티를 생각해보니 액션캠이 조만간 필요할 듯하다.



[패션에 관하여]

패션과 관련해서는 오늘 이런저런 기록과 함께 머리를 손질하러 합정의 '밤므'라는 곳에 예약을 걸어놓고 웨이팅을 하면서 글을 쓰고 있는 중이다. 헤어 스타일에 일단 변화를 주려 하는데 좀 걱정이 앞선다.

https://www.instagram.com/bombmme/


밤므의 경우 '포마드' 스타일의 헤어를 전문적으로 하는 남성 전용 바버샵인데, 뮤지컬 그리스의 남자 배우들의 헤어스타일을 좀 더 대중적인 스타일로 했다고 보면 될 듯하다. 그러나 나에겐 너무나 파격적인 도전이다. 정상 출근이 가능한 머리스타일로 일단 요구를 할 예정이지만 결과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일단 before 사진을 찍어 두었으니 after 사진이 생기면 한 번 더 포스팅할 예정이다.


[마무리]

이제 6주 차로 접어들고 있다. 류승범 247 cf 에 꽂혀있으며, 사람 멋 냄새가 나는 사람으로서 영상으로 나를 기록하고 싶다. 좀 더 구체적으로 노력하자. 이젠 어제보다 더 나은 내가 되는 것보다 더 제대로 하고 싶은 욕심이 든다. 조급해하지 않는 것 또한 중요한 포인트이니 마인드 컨트롤도 잘 해야겠다. 이번 한주도 고생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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