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의 교육생들이 흔히 말하는 '네카라쿠배' 와 같은 IT플랫폼 기업이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와 같은 대기업의 IT직렬로 취업을 희망하지만, 간혹 상담을 하다보면 우수한 스타트업에 들어가서 성장을 함께 도모하고 싶은 의지를 갖고있는 학생들을 발견한다. 요즘엔 그런 선택이 나쁘지 않은 것이 잘만 고른다면 제2, 제3의 배달의 민족이 성장하는 데 초기멤버가 되어 몇년사이 무섭도록 성장할 수 있다. 또한 대다수의 스타트업은 대기업과는 달리 유연하고 수평적인 조직문화, 의사결정의 권한을 준다는 장점이 있어 내가 원하는 개발을 하며 함께 성장하는 기업문화를 꿈꾸는 학생들에게는 스타트업 취업이 연봉만 맞춰준다면 좋은 선택으로 비춰지고 있다.
그런데 살펴보면 알겠지만 스타트업은 정말 많고도 많다. 그리고 대다수의 스타트업이 개발자를 채용하길 원한다. 잘못 선택하면 2~3년 후에는 기업이 사라질 수도 있다. 그래서 이 기업이 정말 성장가능성과 안정성을 모두 갖춘 기업인지 알아보는 것은 스타트업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지금부터는 어떤 기준으로 기업을 평가하면 좋을지 그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다.
1. 안정성
1-1. 적어도 기업이 만들어진지 5년 이상 된 기업으로 선택한다. -> 5년 이상 기업이 유지했다는 것은 적어도 사업의 아이템이나 기획방향성이 나쁘지 않다는 의미이다.
1-2. 직원의 유입과 퇴사율
-> 좋은 기업, 안정적인 기업은 조직원들이 떠나지 않는다. 힘들어도 참고 기다린다. 그런데 기존 직원의 퇴사가 많다면 그것은 어떤 이유이든 기업이 일을 하기에 어렵다는 증거일테니 확인해 보는 게 좋다. 기본적으로 '크레딧잡'사이트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1-3. 투자금액
-> 스타트업이 안정적으로 자금을 줄 수 있으려면 안정적인 투자금액이 확보되어 있어야만 가능하다. 투자금액에 따라 기업을 이미 구분해 놓은 척도가 있다. '시리즈 A부터 G까지' 그 기준은 매우 다양하다. 알파벳이 뒤로 갈 수록 투자금액이 많은 기업이니 반드시 확인해 보아야 한다. 대게는 B~C단계 정도가 되었다면 상당히 발전된 형태의 스타트업이 되어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A전 단계인 SEED단계나 A단계는 조금 더 면밀이 살펴보길 추천한다.
2. 성장가능성
1-1. 매출액과 영업이익, 투자액의 성장 폭을 확인한다.
-> 기업이 성장한다는 것은 당연한 말이겠지만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늘고 있다는 뜻이다. 아직 매출액과 영업이익 측면에서 뚜렷한 성과가 없다면 투자받는 금액이 증가하고 있는지를 확인해 봐야 한다.
1-2. 투자기관을 확인한다.
-> 투자금액이 큰 것 만큼이나 투자기관이 어디인지는 성장가능성을 나타내는 주요 지표가 될 수 있다. 특히 대형VC나 투자은행 등 규모가 크고 자금의 양이 큰 투자기관이 참여했을 수록 성장성을 인정받았다는 증거이다. 또한 투자 기관이 여러차례 중복 투자를 했다면 그부분도 눈여겨 보아야 한다. 이러한 투자 금액과 투자기관은 '더VC'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1-3. 산업 성장성을 확인한다.
-> 기업의 기술력 만큼이나 해당 기업이 속해있는 산업의 성장성 역시도 중요한 척도가 될 수 있다. 예를 들면 얼마전 까지만 해도 뚜렷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던 '여행/관광/항공 관련 플랫폼' 들은 코로나 이후에 사정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반면 '바이오/헬스케어/이커머스/핀테크 관련 플랫폼'들은 뚜렷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따라서 기업이 속해있는 산업의 성장성, 그리고 해당 산업에서 이 기업이 차지하고 있는 위치를 확인해 본다면 성장가능성을 예측해 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