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생활을 하면서 묵묵하게 곁을 지키는 사람을 보내는 일만큼이나 아쉬운 일이 있을까 싶다.
함께 하게 됐을 땐,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 얘기해 주세요.”라고 얘기하던 사람이었고.
헤어지게 됐을 땐,
“다른 건 괜찮은데, 과장님이랑 헤어져서 아쉬워요”라고 표현하던 사람이었다.
나보다 어리지만, 마음의 안식처 같았다.
갓 나온 소금빵을 사 왔다며 기꺼이 따뜻한 빵을 건네던. 고마움의 사진을 보냈더니, 박힌 소금이 눈코입 같다며 귀여운 이미지로 회신해 주던.
무엇을 하든, 어딜 가든, 즐거운 인생이 되길 진심으로 바라게 되는 사람. 그동안 참 고마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