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과 다른 정신과의 모습
우선, 사람이 정말 많다. 자기 생활하고 평범하게 사회에서 자기 역할하며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감기에 걸려 내과에 와서 대기하고 있는 것과 같은 곳이 되었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내부가 마치 카페 혹은 요가원을 연상시키듯 편안하다는 것이다. 아, 이건 물론 예전에도 그랬을 수도 있다. 정신과는 처음 가 봤기에 그저, 요즘에는 병원을 들어서는 순간부터 대기 후 진료를 받고 나갈 때까지 마음의 안정을 찾게 하기 위해 만들었구나.라는 것을 말하고 싶은 것이다.
마지막으로 '약'이다. 처음에 갔던 병원은 보통 의원과 외래처럼 처방전을 가지고 가면 약국에서 약을 타 가지고 가서 먹는 방식이었다. 그런데 그곳은 원내에서 직접 약을 지어 환자에게 전달한다. 약 봉투에는 00 정신건강의학과라고 적혀 있지 않고, 00 의원이라고 적혀 있다. 또한 약 포장지에는 약 이름이 적혀 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