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잊지 않고 5월이면 피는 꽃.
어설피 접은 색종이 꽃이 피었다가
공장에서 찍어 낸 조화였다가
온실에서 5월을 위해 핀 생화였다가
이제 가슴에 브로치가 되었다.
매년 5월이면 다는 훈장.
좀 더 큰 아이들은 화분을 가져온다.
다 자란 어른이 된 아이들을 보면서 꽃 화분을 받고 그들의 어린 시절로 돌아간다.
너희들 키웠듯 정성 들여 물을 주고 키운다.
곁에 봉투까지 곁들이니 금상첨화다.
오늘은 나도 우리 엄마에게 가서 꽃은 생략하고 점심을 먹고 봉투를 드리고 왔다.
어버이날 훈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