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날 연휴라서
수영장이 비교적 한가로운 날
일찍 퇴근해서 여유롭게 샤워하고
오랜만에 수영 강습 시간 전에 몸풀기
첨벙첨벙 헤엄치기와
자유형, 배영 연습이 가능했다.
15분 정도 지나서
"안녕하세요"
인사하고 강습 시작!
사람이 없어서
내 차례가 빠르게 다가왔다.
두 바퀴 정도 돌았을까
선생님은 모든 사람들에게
힘 있게 발차기 시범을 보여주시고
한 명씩 세게 발차기가 시작되었다.
그렇게 자유형을 몇 번 반복했을까
헉헉
앞에 계신 분이 숨이 차는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신다.
"뒷 분 부터 할게요."
뒤에 있던 사람이 나인데
나도 숨이 차지만
자유형 왔다 갔다 하기
"축하해요.
다음 달부터 올라가면 돼요!"
기분은 좋지만
지금처럼 초급반에서 하고 싶은 마음이다.
수심이 깊은 중급반
등록은 안 할 것 같다.
주말에 취미로 계속 자유 수영해야지
숨이 차니까
이번에는 배영 두 바퀴
하나 둘 하나 둘
한 쪽씩 골고루 팔 돌리기
그리고 스타트 발차기로 출발하고
뒤집어서 배영으로 헤엄쳐보기
새로운 시도
선생님은 잘했다고 칭찬하신다.
"쉬지 않고 갈 때는 자유형
올 때는 배영으로 올게요"
말씀하신다.
헥헥 숨이 차고 다리가 덜덜덜
"물놀이 하러 온 거 아니잖아요.
이렇게 해야 운동한 기분이 나죠"
그쵸 맞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