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 나만의 순서로 자유형, 배영, 스타트 발차기
나는야 돌고래
오늘은 스스로 헤엄쳤던 날
수영 강습 선생님이
잠깐씩 바라보면서 봐주셨는데
나는 그냥 넘어갔다.
터치할 부분이 없나 보다.
킥판 잡고 몸풀기
자유형 오른쪽 측면호흡
수업시간 끝나기 15분 정도 남겨두고
7시 20분쯤 배영
나만의 순서로 하나씩 이어나갔다.
콩콩콩 점프하고 잠수하면서
물 속에서 발차기 없이
유선형 자세를 유지하는
스타트 발차기도 해보고
저번 시간에 잠깐 배웠던
스타트 발차기 잠영으로 출발하다가,
몸통 회전해서 몸 띄우고
배영으로 첨벙첨벙
하나 둘
하나 둘
허리 띄우기
익숙한 얼굴이 보이면
눈으로, 고개로 인사하는데
그 중에서 한 분이
"중간에 쉬지 않고
갔다 올 수 있지 않아요?"
물으신다.
"할 수는 있는데
또 숨이 점점 차올라서
그 때 그 때 달라요"
대답했다.
부러운가 보다.
오늘따라 수영장에 사람이 많았는데
초급반에서
내가 중급반으로 올라가는
일 순위가 될 줄이야..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