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 1.5m 수심에서 자유형, 배영 첫 도전
배스킨라빈스
시간 되면 저기에서 연습하고 가요
퇴근하고 커피보다는
쉐이크가 먹고 싶어서
수영장 가는 길에 있는
배스킨라빈스 매장 뒤쪽으로
골목 주차 시도
뒤에서 빵빵해서
몇 바퀴 빙글빙글 돌아서
도착한 배스킨라빈스 블라스트 꿀꺽!
오래전에 카푸치노만 마셨는데
와츄원 아이스크림으로 선택한
피스타치오 아몬드 너무 맛있다.
차 안에서 조금만 마시려고 했는데
한 모금을 남겨두고 수영장에 들어갔다.
평소대로 자유형 배영 연습하고
배영 비중을 좀 더 늘렸다.
나처럼 자유형을 하는 분이
"콧물은 어디서 그렇게 자꾸 생기는지
자꾸 나와ㅎㅎ
나만 그런 거 아니지?"
말을 건네셨다.
"네 저도 나와요ㅎㅎㅎ"
대답을 했다.
오늘은 늦게 시작했더니,
어느새 수영 강습 시간은 금방 끝났다.
그것을 알고 계셨을까
선생님은 1.5m 수심 깊은 곳을
가리키면서
"오늘은 여기까지 할게요.
시간 되면 저기 가서 연습하고 가요. "
말씀하셨고
깊은 곳 처음인데 괜찮을까 하면서
오늘 점심 중식으로 짜장덮밥
든든하게 먹었으니까
더 할 수 있어!
좋아
불태우자!
그렇게 두근두근 뚜벅뚜벅 입수!
물이 목까지 차올랐다.
콩콩콩콩 나름대로 몸풀기
곧이어 몸을 앞으로 숙이고
오른쪽 팔 돌리기 시작
측면호흡
왼쪽 팔 돌리기
첨벙첨벙 발차기 앞으로 나아갔다.
끝까지 쉬지 않고 도착해서
이번에는 물 위에 누웠다.
둥둥 배영으로 되돌아가기
깊은 곳에서 하는 수영과
수심 낮은 곳에서 첨벙했던 것과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
무엇보다 중간에 쉬지 않고
끝까지 한 번에 첨벙해서 뿌듯했다.
또, 피스타치오 좋아하는데
앞으로 블라스트 최애가 될 듯하다.
늦은 만큼 연습하고 싶었는데
좀 더 깊은 곳에서
내 몸을 맡겨 보았던 날
금요일부터 주말이 다가온다는 기분을 목요일 저녁부터 느끼고 있어서
요즘은 금요일보다 목요일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