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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Swimming Diary

#18 이제 곧 수영 3개월 차 그리고 목표까지

느릿느릿

by 혜림



느려도 괜찮아

즐기고 싶은 마음







이제 곧 수영 3개월 차 접어드는데

나이가 있는 사람보다

진도가 느리다고 말씀하신다.


물이 무서울 수도 있고

가르치는 만큼 실력이 안 보이나 보다.



그렇지!


잘하고 있어요~~



이야기해 주셨던 선생님이

그렇게 말씀하시니까


조금 우울했는데


그래도 끝까지 손 뻗어서 첨벙첨벙

발은 나무처럼 뻣뻣하지 않게

살랑살랑 자유형 연습을 하고




"오늘은 여기까지 할게요"






수영 강습 끝나고 집으로 가는 길


유난히 무거운 발걸음이다.








그냥 저는 진도 나가고 싶은데

몰라요
나이 드신 분보다
느리더라도


천천히 될 때까지

헤엄치러 나오고 싶어요
그게 이번년도 목표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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