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 스타트 발차기 잠영, 돌핀킥?
자유형 오른쪽 발이 자꾸 위로 올라왔던 날
자유형 측면호흡 체크사항
숨이 차오를수록
발이 물 위로 점점 올라오는 게 느껴진다.
마치 발도 숨을 쉬려고
고개를 내미는 것처럼
발차기 할 때
오른쪽 발이 수면 위로
너무 올라오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자유형을 쉬지 않고 반복
근데
가쁜 숨 만큼이나
발도 점점 엉뚱해지는 게 느껴진다.
자유형을 하면서 시간은 흘렀고
당연히 배영 연습을 할 줄 알았는데
새로운 것을 하게 되었다.
스타트 발차기 안 해봤죠? 빠져서
앗 안 배운 거 어떻게 아셨지?
사람도 많은데
우리 강습 선생님은
진도를 다 알고 계신다.
세심하셔라..
그렇게 고개를 끄덕임과 동시에
잠수하면서
스타트 발차기가 시작되었다.
콩콩콩 세 번 점프하다가,
물 속에 머리 넣고
동시에 발은 벽에 붙여서
쭈욱 앞으로 나아가기
이 때 발차기 없이
한동안 물속에서 가만히 있어보기
저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양쪽 발은 붙여주고
발차기는 최대한 나중에 하기
그렇게 체크를 받으면서
3번 정도 반복학습
물 속에서 앞으로 나아가기를 하면서
이제 곧 수업 시간이 끝나가는데
나 배영은 언제 하지?
이게 지금 필요한가. 등등
여러가지 생각을 했고,
끝나기 1분 전,
혼자 킥판을 잡고 배영 발차기를 했다.
선생님은 "그렇죠~ 좋아요" 봐주셨다.
"오늘은 여기까지 할게요"
한 마디에 돌아갈 때는
혼자 킥판 없이 배영을 시도하면서 샤워실로 향했다.
마음이 급했나보다.
내일과 내일 모레는
19시 고정 야근이라서
수영하러 못 오니까.
스타트 발차기
물속에서 추진력을 얻기 위해
발차기를 사용하며,
팔은 몸 옆에 붙이거나
앞쪽으로 뻗어
유선형 자세를 유지하는 것
집에 와서 검색해 보니까,
전문 용어로는 잠영인가 보다.
돌핀킥에 대한 정보도
함께 등장했는데
이 기술을 잘하면
물 속에서 자유로워지고
수영 실력도 향상된다고!
이거 할 때가 아니라,
배영을 해야 하는데 생각했던 나는
잠영과 돌핀킥도
의미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역시 쓸모없는 것은 하나도 없다.
돌고래가 되는 건가!
유연하게 물결처럼
부드럽고 연속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