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마시고나 얘기해라. 너는 술을 마시지도 않으면서 뭔 말이 그렇게 많냐?"
"젠 비싼 술만 마신데."
"참내 뭐 와인은 마실 줄 아냐?"
"아니 와인 말고 위스키. 너 그때 위스키 마신다고 하지 않았어? 너 하루 마무리하고 집에서 혼자 마신다며."
"웃기시네 소주 맛도 모르는데 무슨."
"말 좀 해봐. 내 말이 맞잖아!"
당사자는 나다. 하지만 나는 대화에 참여하지 않았다.
도통 뭔 소리를 지껄이는지 몰라서다.
그들의 대화 속엔 아무런 의미를 찾을 수 없다.
소주, 위스키, 와인...
어감은 위스키가 좋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