갚을 수 있는 빚

마음의 빚

by 우란

<갚을 수 있는 빚>


옆에 누가 있느냐에 따라 다를 것 같다.
나에게도 갚아야 할 빚이 있을까.
있을 것 같다.
있어야 한다면, 나는 갚을 수 있을까.

특히 마음의 빚이라면, 더욱.

역시 옆에 앉은 이가 누구인지에 따라 다를 것 같다.
털어놓고 싶은데 대상이 없으니, 채무관계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갚을 수 있는 빚에도 자격이 필요하다니.

희망한다. 갚을 수 있는 빚이 나에게도 존재했으면 한다.
그런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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