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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언니의덴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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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K Sisters Feb 01. 2019

04. 덴마크 코펜하게너들의 미식 시장, 토브할렌

뉴욕타임스에서 선정한 유럽의 핫스폿

photo by. DK sisters

파리 Le Bon Marché처럼 마냥 화려하지도 않고, 뉴욕 Chelsea Market같이 국적 불명의 물건들로 가득 차 있지도 않다. 이곳에는 오롯이 Nordic 한 분위기를 내뿜는 덴마크 국적의 것들이, 과하지 않게 말 그대로 hygge(휘게) 하게 세련된 편안함으로 진열되어있다. 참으로 오래 머물고 싶어 지는 곳이다.

토브할렌(Torvehallerne)
코펜 하겐 시내 중심에 있는 로컬 푸드 마켓

photo by. DK sisters

시내 중심가 Nørreport 역 바로 근처에 있는 로컬 푸드마켓이다. 하지만, 지하철역에서 나오자마자 바로 앞 큰 건물에 가려져 있기도 하고, 얼핏 보기에 거대한 식물원 같이 보이기도 해서 지나치기 십상이다.

Torvehallerne은 코펜하겐에서 가장 큰 실내 마켓인데, 파리 Le Bon Marché처럼 마냥 화려하지도 않고, 뉴욕 Chelsea Market같이 국적 불명의 물건들로 가득 차 있지도 않다. 이곳에는 오롯이 Nordic 한 분위기를 내뿜는 덴마크 국적의 것들이, 과하지 않게 말 그대로 hygge 하게 세련된 편안함으로 진열되어있다. 참으로 오래 머물고 싶어 지는 곳이다.

photo by. DK sisters

Torvehallerne은 낮은 건물 두 개로 구성되어 있는데, 중앙에는 그 사이를 잇는 넓은 공터가 있다. 공터에서는 꽃이나 막 수확한 것 같은 싱싱한 야채를 팔기도 하고 다양한 음식의 푸드트럭이(한국 호떡을 파는 곳도 추천) 모여있다. 몇 년 전부터는 이곳에서 주덴마크 한국대사관에서 '코펜하겐 김치페스티벌'을 주최하고 있다. 이처럼 대도시 중심에서는 보기 힘든 활기찬 분위기 때문인지 관광객도, 코펜하게너들의 발걸음도 끊이지 않는 곳이다. 실내에서는 식재료, 음식, 맥주, 과일 등을 파는 80개가 넘는 상점들이 모여있다. 손쉽게 여러 가지 현지 음식을 시켜 먹어볼 수도 있고, 남들과 다른 기념품을 사기에도 제격이다. 다만, 조금 비싸다.

DK sisters 추천하는,
Torvehallerne 핫 플레이스

1. The Coffee Collective에서 라떼 혹은 핫 초코를

세계챔피언 바리스타들이 내려주는 커피 집으로 유명한 곳인데, 여기를 포함해 시내에 4곳 정도가 있다. 따로 찾아가지 않아도, Torvehallerne을 방문하면 쉽게 가 볼 수 있다. 커피 애호가들 사이에서도 유명한 커피 집이기도 하다. 그뿐 아니라, 최고의 커피를 위해 원두의 질을 높이는 지속 가능한 생산법을 모색하고, 이를 위해 로컬 생산자들과도 협업하고 있다고 한다. 커피 외에도 핫초코와 아이스크림이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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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간단하게 덴마크 오픈 샌드위치를 Hallernes Smørrebrød에서

덴마크 대표 음식으로 뚜껑을 덮지 않는 오픈 샌드위치 스뫼레브레드(smørrebrød)는 덴마크인이 가장 즐겨 찾는 음식이다. 담백하면서도 약간의 신맛이 느껴지는 Rye Bread 위에 싱싱한 토핑을 올린다. 종종 시내 레스토랑에서 메뉴판 설명만 보고 주문을 하면 실망스러운 맛과 비쥬얼의 오픈 샌드위치를 맞이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래서 눈으로 직접 보고 고를 수 있다는 점이 최고의 장점이다. 물론, 맛도 훌륭해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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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선물은 미켈러 앤 프렌즈 보틀 숍(Mikkeller & Friends Bottle Shop)에서

요즘 젊은 코펜하게너들 사이에서 가장 핫한 맥주 브랜드 Mikkeller & Friends도 Torvehallerne에 입점해 있다. 미켈러는 최근 세계 3대 양조장으로 선정되기도 한 곳이다. 맥주의 종류도, 라벨도 워낙 다양하고 특별해서, 한국에 돌아갈 때 기념으로 사가는 것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