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아끼는 직원이 퇴사를 하겠다고 한다.

(1) 마음을 듣다.

by LeadrsEden

전 직장에 있었을 때 내 손으로 뽑은 직원이 있었다.
그때는 한 팀에 팀장으로 팀을 꾸려나가는 역할을 했었고, 태도와 역량을 겸비한 친구를 뽑으려고 노력했다.

직무에 역할도 분명하고, 실제 태도도 올바른 사람이 필요했다. 그리고 함께 일하는 데 있어서 일머리와 서로 성장해 나가는 파트너십이 가능한 인원을 뽑고 싶었다.

그리고 2~3주 동안 인터뷰와 고민 끝에 인력을 채용했다.

그런데 내가 타 회사를 급하게 이직을 하게 되었다. 함께 일할 수 있는 시간이 없었고, 사전에 미팅을 통해 미안하단 말과 함께 사정을 설명했다.

그리고 내가 퇴직하는 날, 다른 곳에서 함께 할 수 있을 때 다시 한번 연락을 주겠다고 하고 했다.



시간이 흐르고, 현재 팀에 공석이 생겼다.

연락을 했고, 그곳도 많이 힘든 상태라 오는데 동의를 했다. 내가 있는 이곳도 쉬운 곳은 아니라고 이야기해 주었고, 그래도 함께하면서 배울 것, 성장을 함께 동반하는 것을 이야기하며 기존에 회사를 그만두고 왔다.

그리고 이제 함께한 지 5개월이 지났다.



그 사이 우여곡절과 늦은 야근, 그리고 끊임없는 업무들 속에서 기약 없는 일들을 했고,

나도, 팀원 모두도 많이 지치고 힘들었다.

2주 전 그 친구가 너무 힘들어서

추가 인원을 뽑자는 이야기를 나눴었고,

어제는 퇴직 의사를 이야기했다.

그 사이에 울기도 하고, 많이 힘들었던 것 같다.
힘든 내색을 하지 않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일하는 스타일이지만 구조적으로 변하지 않고, 누적되는 스트레스에 본인이 계속 변하고 있다는 생각이 있었을 것 같다.

팀 동료들이 그 사이 힘들었던 이야기를 들어주고,
본인도 생각하는 변화의 방식을 이야기했으나,
공허하게 메아리만 치고 바뀌지 않는 현실에
힘들었을 것이다.



서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아침에 출근하면
숨이 턱 막힌다는 이야기와
컨디션이 안 좋아지고, 힘들어진다는 이야기를 듣고

놓아줘야 하나는 생각도 들었다.


붙잡고 싶지만 놓아주어야 하는 현실을

생각하니 안타까웠다.

타 리더들처럼
"너도 그러니?
나도 그런데... 원래 회사 생활은 그런 거 아니야?"라는

무책임한 말을 내뱉고 싶지 않았다.

하루 쉬고 오라고 이야기해 주고,
팀장과 대책에 대해 이야기해 보자고 했다.


- 다음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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