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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간이 지나가다 Dec 17. 2018

111.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아요. 알게 해 줘서 고마워요.

어떤 사람을 좋아하나요? 어떤 사람이 되고 싶나요?


저는 자신만의 삶의 내음을 가진 사람을 좋아합니다. 최근 영화를 통해 그런 사람을 다시 만났습니다. 때때로 스스로 감당 못할 시간 속을 걷기도 했지만 자신만의 삶을 끝까지 살아간 어떤 사람. 그래서 그의 그림도 그의 편지도 그의 삶도 애정하고 있고 자꾸만 들여다보게 됩니다.


그의 삶이 마냥 아름다운 것들로 채워져 있지 않지만 다채로운 색들이 그의 삶을 채우고 있는 건 분명합니다. 내게 그는 그의 바람대로 마음이 깊은 사람이자 마음이 따뜻한 사람입니다. 자신만의 치열한 삶을 살며 강렬한 삶의 내음을 지금도 전하고 있는 그를 애정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오랜 시간이 지난 후지만 그를 만날 수 있어 참 행복합니다. 고맙습니다.


2018. 12. 16.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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