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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간이 지나가다 Mar 22. 2022

130.

꽃샘추위 중에 있습니다. 이번 봄은 또 얼마나 찬란할까요. 기대되는 봄.

어떤 존재들. 마음을 받아서 혹은 어떤 것을 받아서 고맙고 감사한 것이 아닌 존재하는 거만으로 마음 한편이 따뜻해지는 어떤 존재들, 그 존재감이 새삼 고맙고 또 고마움을 새롭게 더하게 됩니다. 존재만으로 사랑스러운 어떤 존재들, 어떻게 이런 사람들이 곁에 있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마음을 다잡게 됩니다.


더 잘해야겠다 더 소중하게 여겨줘야겠다 등등의 다짐. 가만히 안아도 주고 싶고 가만히 손 꼭 잡아주고도 싶고 말 하나에 글 하나에 마음을 꾹꾹 눌러 담아줘야겠다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제때 마음 전하는 걸 참지 않아야겠다는 생각 날마다 하게 됩니다. 곁에 있을 때 전하자 나누자 하는 생각 합니다.


소중한 사람은 더할 나위 없이 소중하게 대해야 합니다. 이래저래 잃어버린 최근 몇 년. 소중한 사람의 얼굴 그리고 만남, 그 모든 관계들. 지나가버린 시간 다시 오지 않습니다. 시간이 서로에게 주어졌을 때 그 시간 속에 소중한 그 사람을 그리고 나를 곱게 곱게 담겠습니다. 봄봄봄 입니다.


2022. 03. 22.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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