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여름

148.

오늘도 여름여름한 밤, 여름밤 특유의 밤공기가 좋아 좀 걸었습니다.

by 시간이 지나가다

너는 예의가 없는 거 같습니다. 좀 많이 없는 거 같습니다. 타인에게 뭔가 권할 때 좋은 거, 귀한 거, 상대에게 필요한 거 권하는 거 모르니 아니면 알면서 일부러 그 사람에게만 매번 그러는 거니, 너는 갖기 싫은 하자 있는 거, 그 사람에게서는 도무지 쓸모를 찾아볼 수 없는 그런 거 왜 권하는 겁니까.


나로서는 그 한 번도 용납할 수 없을 거 같은데 뭐 난 그 사람이 아니니까. 한 번이면 그 사람을 몰라서 그럴 수 있다고 정말 애써 생각해 볼 수 있을 텐데 이건 뭐 상습범입니다. 다분히 고의적이라고 밖에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그 사람이 우습습니까. 쉽습니까. 막 아무렇게나 대해도 됩니까.


척하는 너라는 인간 참. 여전히 속아줄 누군가 있겠지만 나는 너 눈감아줄 수 없을 거 같습니다. 한번 봅시다. 타인을 니 마음껏 대하면 어떻게 되는 건지, 멀지 않은 날 우아하게 맞을 날이 있을 겁니다. 무척이나 기대가 됩니다.


2025.07.2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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